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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
Livia Cetti 지음, 강민정 옮김, Addie Juell 사진, 전순덕 감수 / 도림북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손에서 피어나는 정교한 종이꽃]안 되는 게 없는 종이꽃 당신~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부터 소쩍새가 그리 울지 않아도 된다. 한 송이 장미꽃을 키우기 위해 어린 왕자의 작은 별을 찾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종이로도 국화를 만들 수 있고, 종이로도 장미꽃을 만들 수 있으니까. ㅎㅎ

 

 

종이꽃 아티스트, 멋지다.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이지만 정성과 감성이 담긴 예술품이니까.

만들기를 좋아하기에 종이 조각품이나 종이 꽃, 종이 조형물에 끌렸던 적이 있다. 해서 뉴욕에서 플로랄 아티스트인 Livia Cetti 의 작품 세계는 한번 쯤 시도하고픈 종이예술이다.

 

 

책 속에 펼쳐진 종이의 세계를 탐험하는 동안 여러 번 감탄하게 된다.

정녕 종이의 변신은 무죄인 게야. 종이로 예술을 하고 종이로 창작을 한다지만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종이꽃 앞에서 매번 넋을 놓고 만다. 당연히 가짜인 줄 알면서도 묻고 또 묻는다. 진짜야? 가짜야?

  

베고니아, 브래시아 난초, 동백꽃, 벚꽃 가지, 방울산호, 달리아, 접시꽃, 자스민, 제라늄, 레몬 가지, 마틸리아 양귀비, 난초 아네모네, 참나리, 모란, 수련 등 안 되는 게 없고, 못 만드는 게 없는 종이꽃 만들기다.

 

 

오호~~응용단계에 들어서면 실속 있는 아이템들이 즐비하다.

선물포장장식, 빛 축제 갈런드, 겨울 갈런드, 리스, 파티장식, 코사지, 월하향 화환, 3D 벽지, 케이크 꽃 장식, 화분에 심기 등 실용적인 아이템들에 빠져들게 된다.

 

 

표백과 건조를 반복하는 거추장스러움도 익숙해지면 쉬워지겠지. 종이의 색을 자연스럽게 바래게 만들거나 표백으로 색의 변신을 도모하는 법에 대한 설명도 있고, 26가지의 외줄기 꽃 만드는 법, 가장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 기술에 대한 기본 정보도 있다.

 

 

향이 없는 종이꽃이지만 종이 특유의 향과 정성어린 땀방울이 만들어 낸 예술품 앞에 감탄을 연발한다. 예전에 종이감기와 종이 조각품에 취미를 붙여 혼자서 만들기도 했던 종이예술이기에 더욱 끌려서 본 책이다. 시간이 되면 만들고 싶은 꽃들이기에 내게로 온 소중한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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