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토리 북아트 - 초등학교 필독서를 읽고 창의력을 키우는 ㅣ The 쉬운 DIY 시리즈 4
신정민 지음 / 시대인 / 2016년 1월
평점 :
[스토리 북아트/신정민] 광대한 북아트의 세계가 신기하네~
책을 읽은 후 어떤 형태로든 독서의 기록이나 흔적을 남기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후활동은 내용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니까. 초등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할 수 있는 활동은 다양하다. 독후감을 쓰거나 그림으로 남기거나, 새롭고 고쳐 써 보거나, 토론이나 뮤지컬, 연극 등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도 있다.
만약 책을 읽고 책의 형태로 독후활동을 한다면 어떨까? 북아트는 책을 읽은 후 책의 형태로 정리해보는 활동이다. 만들기의 재미도 주고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활동인데…….
스토리 북아트!
저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운영하면서 그 4~5년의 북아트 노하우를 이렇게 책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북아트의 세계가 이리도 다양하기에 놀랍다.
호주 국민 작가인 숀탠의 <여름의 규칙>을 읽은 후 게시판 형태로 만들었다. 게시판과 비슷한 형태가 책 속의 고리형의 방학생활계획표다.
약간 힘이 있는 종이면 좋겠지만 달력을 이용했다. 가장 흔하고 가장 만만하니까.
<여름의 규칙>에는 절대 퍼레이드에 늦지 말 것, 절대 완벽한 계획을 망치지 말 것 등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규칙들이 있는 특이한 동화다.
앞면엔 ‘여름의 규칙’을, 뒷면엔 ‘오늘 할 일‘을 적었고 끼우기 식이라서 언제라도 다른 내용을 삽입할 수 있다. 찢어지지 않는 한 영원한 재활용 시스템이다.ㅎㅎ
그림을 그려서 끼워도 좋고 영어 단어나 문장, 한자를 적어도 좋고, 하고 싶은 말을 적어도 좋아서 다용도다. 생각보다 효율이 높은 북아트다.
책에서는 폴드, 코덱스, 팬, 블라인드 등 북아트의 기본 구조부터 북아트의 재료, 북아트 책 만드는 법, 독후활동 북아트,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북아트가 있다. 부록으로 ‘도안’까지 240여 쪽에 친절히 담았다.
초등학교 필독서를 읽고 창의력을 키우는 북아트. 북아트의 세계가 이리도 다양하다니,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