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하면 보인다
신기율 지음, 전동화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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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하면 보인다/신기율/쌤앤파커스]직관의 스위치를 켜면 소중함이 달라진다.

 

 

 

직관(直觀)이란 곧바로 본다는 것인데, 이성과 감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닿는것이다. 판단이나 추론 등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 인식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주파수가 다른 곳의 동일한 주파수에 반응하는 공명 현상, 동물들의 자연재해 감지, 아기들의 푸푸 일기예보’, 소리굽쇠의 공명, 남편의 입덧, 여성의 집단생리 등 세상엔 직관의 세계라고 한다. 인간과 자연은 각자의 주파수로 본능적, 원초적 소통을 한다. 몸속 장기들의 고유진동수로 세상에 자신의 신호를 퍼뜨리고 있고, 세상의 모든 사물, 공간이 주는 각각의 주파수, , 에너지가 있기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알고 싶다면 그 몸의 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다.

 

 

공감하는 순간 치유가 시작된다. (28)

 

공감의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는 말에 공감한다. 알게 되면 보이는 게 다르듯 상대방의 처지에서 보고 생각한다면 공감의 깊이는 달라질 것이고, 보이는 것도 달라질 것이다.

 

유령 DNA효과라니!

유령 DNA효과는 DNA가 사라져도 그 잔영이 유령처럼 그 공간을 맴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그가 함께 있다는 느낌, 인기척이 들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은 만든 이의 체취가 묻어있고 그 정신이 물건에 담겨 있듯이 말이다. 그러니 내 물건이 나를 기억하고 있기에 물건을 살 때와 물건을 버릴 때 충분한 여유를 두고 행동하라는 말이다.

 

공간이 주는 에너지도 일종의 유령 DNA효과라고 한다. 조상의 묏자리를 잘 써야 하는 이유도 좋은 공간의 에너지가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모든 일들은 사전에 미세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그 신호를 감지하고 이해해서 대처할 수 있다면 현명한 삶이라고 한다.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되는 경우처럼 일상의 소음 속에서 신호를 포착하려면 여유를 가지고 보고 생각해야겠지.

몸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빠른 것은 축복이 아닐 수도 있다니, 빠른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 대한 조언 같다. 선행학습이나 영재교육에 내몰린 아이들의 경우 너무 일찍 진을 빼기에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기 전에 지쳐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마다 적기가 다르기에 공부와 삶을 즐기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현명하겠지.

 

 

누구나 직관의 스위치를 켜면 모든 것이 소중해진다.

집이 사람을 닮고 사람이 집을 닮아가는 이야기, 누군가로 인해 몸과 마음이 크게 진동하면 그 울림이 몸 곳곳에 기억된다는 이야기, 적기에 해야 하는 세상일, 미래를 보여주는 예지몽, 가장 유명한 명당인 인당혈, 땅의 생명력을 기억하는 곤륜혈, 뛰어난 직관의 소유자들, 천재 발명가 테슬라의 직관력, 정신분석학자 융의 꿈에 대한 직관력, 노력중독, 우울, 악플러의 저주 파동의 부메랑 등에 대한 이야기에 읽을수록 빠져들게 된다. 처음에는 황당했다가 도중에 막연했다가 결국 수긍하게 된다. 지식과 정보의 시대에 직관력이 강력한 무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에 각자의 파동, 각자의 에너지가 있다고 하니, 주변의 모든 것이 소중하고, 세상의 모든 것이 의미로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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