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
수 암스트롱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p53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암억제 유전자의 발견, 인류에 희망을...

 

지구의 탄생부터 존재해 온 병이 암이 아닐까? 백악기 공룡의 뼈 표본에서 종양의 증거를 찾았고, 쥐라기 공룡 뼈에서도 종양의 증거가 발견되었고, 청동기 시대 유골이나 잉카 유적, 고대 이집트 유적에서도 여지없이 발견된 게 종양의 증거이라고 한다.

 

 

만약 누군가 암에 걸렸다면 죽음부터 떠올리게 된다. 그 정도로 암의 완치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암의 비밀을 풀어낸 유전자가 있다니, 놀랍다. 이미 35년 전에 발견된 암 예방 유전자라니.

암 예방 유전자로 알려진 p531979년에 발견된 이래로 많은 연구가 이뤄진 유전자다. 인간의 세포들은 50~60년간은 스스로 성장하고 복제하면서 종양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유전자 정보가 바뀌거나, 단백질의 염기서열이 바뀌면 세포의 성장과 복제보다는 세포분열만 계속되다가 암을 유발한다고 한다. , p53가 손상을 입으면 그 안의 유전자 정보가 바뀌기에 p53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악성 종양도 없다고 한다.

 

p53이 제대로 기능한다면 세포가 악성으로 변하지 않는다니, 대단한 발견이다. 암치료에 대변혁을 가져오는 첨단 유전자 치료와 개인 맞춤형 약을 만드는데 p53의 역할이 필요하다니, p53이 의사의 도움 없이 매일 수백 번의 초기 암을 막고 있다니, 고마운 유전자다. 학계와 제약업체 연구자들이 이를 이용해 몸의 자연적 능력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니, 암에 걸린 이들에게 곧 희망이 올 것인가?

 

 

하지만 지금은 약 개발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과정이 엄격하기에 실제 사용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준비하던 업체들은 파산하기도 한다는데…….

 

2007년 중국 베이징 암병원에서 방사능 치료와 유전자 치료를 병행한 경우와 방사능치료만 한 경우의 완치율에서 높은 결과를 얻었고, 희망적이다. 나쁜 세포들에게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p53이 제 기능만 온전히 한다면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니, 암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힘써 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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