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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기본패턴 ㅣ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7월
평점 :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기본패턴] 영화 명대사의 영작 훈련으로 듣기와 말하기까지~
영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살지만 영어동화나 영어책을 접하기도 하기에 늘 다시 영어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영어로 된 세익스피어 원작을 읽거나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읽는다면 감동은 다를 것 같았거든요.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기본패턴!
네이버 영화 평점9.0 이상인 230개의 영화라니, 놀라웠어요. 그 중에서 2300개의 명대사를 추리고, 다시 240개를 뽑았답니다. 240개의 문장 중에서 문법패턴에 따라 분류해서 한 단원에 10개씩 넣었어요.
우선 영어공부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워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영어를 더욱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저자는 영화의 명대사를 영작하고 즐기다보면 저절로 문법패턴 원리를 익히도록 했어요.
‘쓰기’를 빠르게 하면 ‘말하기’입니다. 한국인의 높은 읽기 실력과 낮은 말하기 실력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은 영어쓰기입니다. (6쪽)
영작이 되는 문장은 머지않아 말할 수 있게 되며, 말할 수 있는 문장은 대부분 들립니다. (9쪽)

영어자막으로 보거나, 자막 없이 봐야 영어실력이 는다는 건 익히 아는 이야기들이죠.
기본 패턴을 익히면 말하기는 저절로 되도록 꾸몄답니다.
만약 중급 이상의 말하기를 원한다면, 쓰기를 통해 영작을 익히라고 하네요.
^^ 영화영작을 맛보기 해 볼까요?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명대사입니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 (나는 봅니다 당신을)
다음엔 문장 변형을 연습해 볼까요?^^
You see me. (당신은 봅니다 나를)
He sees you. (그는 봅니다 당신을)
He saw you. (그는 보았어요 당신을)
이번엔 영작에 들어갑니다.^^
날 봐! 난 벌레들을 먹어! (힌트 : bug) - Look at me! I eat bugs!
나는 죽은 사람들을 봅니다. (식스 센스, 콜 세어) - I see dead people.
......

영화 <터미네이터 2>의 명대사를 볼까요?
난 돌아올 것이다. I will be back. (나는 상태모습일 것이다 돌아온)
He will see you.
I will see you.
I'm going to see you.
I won't be back.
너는 그 진실을 다룰 수 없어! (힌트: handle)-You can't handle the truth! -어퓨 굿맨 제셉 장군
이런 식으로 중학생 수준의 어휘를 사용했고요.
미국 영화 연구소에서 선정한 100개의 명대사에 수록된 문장도 있답니다.
중간 중간에 문법 설명도 곁들였고요.


책 속에 나오는 영화로는 아바타, 사랑의 블랙홀,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 체인질링, 터미네이터 2, 그랜 토리노, 포레스트 검프, 스쿨 오브 락, 스피드, 토니 브래스코, 쿵푸 팬더, 테이큰. 제리 맥콰이어, 길버트 그레이프, 레옹 등 24 편의 유명한 영화들입니다.
참고로, miklish.com 에 가면 영작 문제, 영화 영상, MP3, 대본, 자막, 무료 강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근히 끌리는 책이네요. 재미있는 영화의 감동적인 대사를 통해서 익히다니, 영화 명대사의 영작 훈련으로 듣기와 말하기까지 된다니, 꼼꼼히 읽으며 공부하게 됩니다. 스크린 영어를 배우는 기분인데요. 영어 복습을 하는 기분입니다.
사실, 얼마 전에 읽은 『파란만장 중년의 4개외국어 도전기』를 통해 자극을 받았어요. 그 책은 서울대학교 의대 흉부외과 김원곤 교수가 영어 공부의 기본인 문법과 단어를 바탕으로 회화와 독해 스크린 영어, 고급회화까지 꾸준히 노력과 도전으로 정복한 이야기였거든요. 나이 50에 시작해 60이 된 나이에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 능력시험의 최고 레벨에 도전해서 합격의 영광도 누린 이야기였답니다. 그의 외국어 도전기를 보며 나도 기초적인 문법과 단어 공부에서 출발해 고급회화와 스크린 영어까지 모든 단계를 밟아보자 다짐을 하기도 했답니다. 사실 외국을 나갔을 때, 그 나라 언어를 쓰면 소통이 쉽기도 하지만 그 나라 문호와 습관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기에 욕심 부리지 말고 조금씩 해보리라 마음 먹었거든요. 그렇게 살짝 자극을 받던 찰나에 영화영작에 관한 책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고급진 영화의 명대사들을 읽으며 문법도 익히고 영작 훈련도 하는 책이기에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이기에 더욱 반가웠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