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환경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환경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3
김강석 외 지음, 김숙경 그림 / 꿈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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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환경/꿈결]환경 쟁점 10가지…….

 

 

지구라는 행성을 떠나 살 수 없는 인간이기에 환경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일이다. 환경은 누려야 할 존재이자 보호해야 할 존재이기도 하기에 그 접점을 잘 찾는 것은 언제나 인간의 몫이다. 환경에서 의식주 해결을 하는 인간이기도 하고, 인간이 저지른 일로 환경의 역습을 받기도 하기에 환경은 늘 인간 생존을 위한 화두다. 환경 파괴는 곧 인간 멸종을 의미하기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환경 쟁점 10가지란 무엇일까.

요즘 백세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유기농과 무농약 채소가 인기다. 주변을 돌아보면, 도시인들이 자투리 공간의 텃밭 가꾸기,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 주말 농장 등에 관심이 늘고 있음을 본다. 환경문제에 있어서 최대 쟁점은 무엇일까. 생존을 위해 환경보호를 외치고 있지만 잘 실천하고 있는가.

 

환경문제에 있어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학비료와 병충해 방지를 위한 농약 살포다. 책에선 박지원도 <과농소초>에 나오는 석회와 오동나무 기름을 잎 위에 뿌리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화학비료 사용의 증가로 인해 곡물 수확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른바, 녹색혁명이다. 한국도 식량 자급을 위해 1960년대 농약과 화학비료를 도입했고, 1975년에 쌀의 자급도 이뤘다.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관행농업은 식량생산의 증대를 가져왔지만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에는 악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예를 들면, DDT의 경우에 곤충과 새의 멸종, 생태계 교란까지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DDT197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지된 농약이지만 지금도 완전 분해되지 못하고 물과 토양, 인간과 동물에 잔류하고 있다고 한다. 과다하게 사용한 화학비료 역시 하천과 바다로 흘러들면서 적조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식량분배의 문제는 없는가. 전 세계 인구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식량생산에도 불구하고 식량낭비가 30%에 이르고 있고 버려지는 음식도 많다고 들었다. 그로 인해 굶주린 사람들도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들었다. 식량의 환경 친화적 생산과 효율적인 식량 소비, 식량 분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기 농산물의 비싼 가격을 해결할 방법은 지역 농산물 애용, 낭비 없는 식생활, 유기농 애용 등일 것이다.

 

작고 작은 미물이지만 잎꾼개미의 유기농법은 신기하면서도 배울만하다. 버섯을 기르며 병충해를 고민하던 잎꾼개미는 박테리아를 키워 토양도 비옥하게 하면서 동시에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천연항생제로 병원균을 물리치는 농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잎꾼개미에게 비료 대체재에 대한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다.

 

 

이외에도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환경 쟁점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공장식 가축 사육의 문제, 동물원이 필요한지, 층간소음 문제 해결,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는, 과학기술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매머드를 되살릴 방법, 기후변화의 대응책,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발전은 지속가능한가. 환경원조의 방법 등이다. 학생들이 이런 주제들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책이기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자료까지 제시한다. 생각을 키우고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환경 속에 사는 인간이기에 인간은 환경을 떼어놓고 살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다.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지구이기에 환경보호와 환경 가꾸기는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죽어가는 지구, 인구 증가로 사는 곳이 점점 좁아지는 지구에서 환경 문제는 전 인류적인 문제일 것이다. 환경을 살리는 삶,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인생, 행복하고 건강한 생을 위한 환경 콘서트, 정말 필요한 토론 주제일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 토론 콘서트, 흥미롭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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