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스 Infogrphics : 우주 과학 팡팡 돋보기 시리즈
사이먼 로저스 지음, 정희경 옮김, 제니퍼 다니엘 그림 / 국민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눈에 쏙 들어오는 과학이야기/과학 팡팡 돋보기 시리즈/ 우주]눈에 쏙, 그림 과학이야기~

 

무한한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은하의 개수는 얼마일까. 지금은 수십 억 개라 추정하지만 아마 무한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우주는 계속 팽창 중이라고 하니 말이다. 그 은하 중의 하나가 태양계이기에 우주 공간의 크기는 말 그대로 천문학적 크기다.

 

우주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인간이 생기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그래도 본격적인 시도는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목성과 토성을 엿보면서부터다. 이후 허블의 천체 망원경 발명에 이르러 우주 팽창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달이라는 위성에 인간의 발자국을 남겼고, 무인 탐사선이 우주를 유영하는 시대가 되었다.

 

 

 

 

어렵게 느끼는 통계 자료를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한눈에 쏙 들어올 것이다. 거기에 색을 입히고 재미있게 정리했다면 더욱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광대한 우주의 이야기엔 어마어마한 숫자들, 상상불가의 모습들이 존재하기에 말과 글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 더구나 사진으로도 보여줄 수 없다면 그림이 최적일 것이다. 140억 년 전, 우주의 탄생부터 시작한 우주의 역사, 빅뱅과 블랙홀, 반물질과 암흑에너지, 초신성과 중성자별, 태양계와 우주 탐사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숫자로 깔끔하게 정리했기에 재미있는 압축한 파일을 들여다 본 기분이다.

 

 

 

 

우주의 크기에 비해 지구라는 행성의 크기는 지극히 미약하기에 아무리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해도 우주에 대한 이해는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우주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는 책이라니, 반갑다. 우주, 은하와 별, 태양계, 지구와 달, 우주 관측, 우주 탐사 등이 각각 다른 바탕색으로 설명된 색다른 우주에 대한 책이다. 목차도 그림으로 되어 있고, 목차별 내용도 화려한 색으로 구분되어 있다.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의 생성과 우주팽창의 역사가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그려져 있다.

140억 년 전, 우주가 생겨나는 빅뱅의 순간부터 시간이 존재하고 물질과 반물질이 생기고,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합으로 핵이 생기고, 빅뱅이 일어나고 30만 년 뒤, 첫 번째 원자인 수소와 헬륨의 탄생하고, 2억 년 뒤, 가스가 뜨거워지고 수축하면서 단단해지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별, 10억 년 뒤, 중력에 의한 수축된 가스 집단이 은하를 이루게 되고, 50억 년 뒤, 우주팽창을 가속화하는 암흑 에너지의 탄생, 91억 년 뒤, 태양계의 탄생, 138억 년 뒤, 현재의 우주 모습을 갖추게 된 그림 연대표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처음엔 화려한 색상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책이다.

 

 

 

 

우리 은하에 대한 내용에 블랙홀 마냥 쏙 발려들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는 막대 구조의 우리 은하에 속해 있다. 우리 은하는 나선형을 한 원반 모양이며 거대질량 블랙홀을 은하 중심부에 가지고 있다. 우리 은하는 가로 지름이 10만 광년, 가장자리 두께가 2,000 광년으로 큰 은하이지만 전체 은하 중에서는 작은 편인 왜소 은하다.

 

책에는 우주의 시간과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 상대성 원리, 중력에 의한 별들의 전쟁과 은하의 형성, 중력을 밀어내고 우주팽창을 가속화하는 암흑 에너지 등이 핵심 요약되어 있다.

별의 탄생과 죽음, 가스와 먼지로 뒤덮인 블랙홀, 빛조차 빠져 나올 수 없는 막강 중력을 자랑하는 블랙홀, 항성 태양계를 중심으로 도는 8개 행성들, 태양의 내부와 태양의 능력, 지구의 내부와 지구에서의 대기, 사계절 존재 이유, 일식과 월식, 유명한 천문학자들, 지구 위를 살아가는 생명체인 인간, 별자리, 우주 탐사선과 로켓발사, 우주인과 우주 생활 등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숫자와 그림으로 압축 정리한 책이다.

 

수많은 은하의 하나인 태양계, 태양 주변을 떠도는 행성들을 보며 태양 없인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다는 깊은 자각을 하게 된다. 우주에는 시간과 공간의 거시적인 것도 있고, 입자나 먼지 같은 미시적인 것도 있는 적분과 미분의 세계다. 광대하거나 미세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우주 이야기를 다양한 빛깔로 그려진 그림으로 만나니,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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