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김경준]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팀장에 대한 조언들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들어가면 처음에 맞닥뜨리는 상사가 팀장일 것이다. 깐깐한 팀장을 만나기도 하고, 한 성질 하는 팀장을 만나기도 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팀장을 만나기도 할 것이다. 또한 어느 회사든 처음엔 말단 직원으로 시작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오르게 되는 최초의 자리가 팀장일 것이다. 가장 작은 단위가 팀이고, 그 리더가 팀장이기에 팀장은 상부조직과 하부조직을 연결하는 중요 위치이다. 팀장은 관리자의 준비단계이기도 하다. 그러니 처음 만나는 조직의 최전선을 이끄는 팀장, 언젠간 오르게 될 현장 리더인 팀장의 역할을 이해한다면 조직생활은 보다 수월할 것이다.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이사는 팀과 팀장의 중요성을 기업의 존재와 결부시킨다.
기업에서 이치에 맞는 합리적인 팀이 필요할 뿐 민주적 팀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이익과 손해의 가치판단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옳고 그름에서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한다. 민주적 정당성보다 합리적 분업구조 내지는 효율성이 기업의 원칙이자 생존조건이기에 때로는 독재자형 팀장이 존재하기도 한다. 팀장은 철저한 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현장에서의 결정권을 가진 팀장이라면 판단력과 결정력도 요구된다. 상하조직 간의 의사소통의 키를 쥐고 있기에 직원관리나 동기부여 능력과 상부조직에 대한 이해나 설득력이 모두 필요한 자리다. 팀원들을 일하도록 하고, 성과가 나도록 팀원을 독려하는 현장의 경영자이다.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팀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목표를 작은 목표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팀원의 신뢰도나 능력을 잘 파악해서 팀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팀원끼리 지식과 경험을 나누도록 자극하고 팀원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 자극을 주어 팀원들이 일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서 팀의 이익이 팀원의 이익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회사에 들어가면 누구나 좋은 팀장을 만나고 싶고, 자신이 좋은 팀장이 되고 싶을 것이다. 조직의 최전선의 관리자인 팀장이기에, 조직 내 의사결정의 출발점이고 현재의 조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면서 미래의 관리자와 경영진 풀을 이루기에 팀장은 어느 조직에서나 절대적인 존재다. 팀장이라면 조직의 생존을 위한 성과를 내야하는 자리이기에,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결과로 말해야 하기에 그 존재감은 생각 이상일 것이다, 그런 팀장의 역할, 존재 이유에 대한 이해를 한다면 조직생활이 좀 더 쉽고 발전적일 것이다. 이런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팀장학, 어느 조직에서나 알아야 할 이야기일 것이다. 팀장을 앞 둔 이라면, 팀장이라면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