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해 사랑하라 - 결국엔 사라지더라도, 꼭 잡아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바라 큐티 쿠퍼 & 킴 쿠퍼 & 친타 쿠퍼 지음, 안진환 옮김 / 프롬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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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해 사랑하라]세계 최고령 인터넷 고민 상담가, 해로를 한다면 이들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가 보다. 행복도 자기 하기 나름인가 보다. 살면서 기회는 만들기 나름인가 보다. 세계 최고령 인터넷 고민 상담가 98세 바바라 쿠퍼이야기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엇다. 73년의 사랑의 이야기라니, 대단한 사랑꾼이다.

 

 

  

저자는 1937, 스무 살에 결혼해서 201010월까지 73년간 남편과 함께 살았다. 몇 년 전에 남편을 여의고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고 인터넷에 블로그를 만들어 상담까지 하고 있는 열정 가득한 할머니다.

블로그를 통해 무료 인생 상담 서비스 <무엇이든 할매에게 물어보세요>를 해왔던 그녀는 자신의 조언으로 인해 유명세를 얻었고, CNN, CBS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위기에 처한 부부관계, 자녀관계 개선하기, 각종 공포법의 치료법, 무너진 우정을 되살릴 방법, 직업 등에 문제들을 지금도 상담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1937, 꽃다운 스무 살 때 친구의 오빠를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고 세상을 다 가진 느낌, 세상의 최고가 된 느낌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상대가 그동안 원하던 남자엿는지 체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홀딱 빠졌을 때 자신이 원하는 파트너에 대한 목록, 품성과 특징 등 이성에게 기대하는 요구 조건에 맞는지, 상대의 내면과 품성이 사랑을 견인하기에 체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겠지.

 

소울메이트란 함께 노력하여 관계를 완성해나가는 파트너이자 우연히 만난 운명적인 대상이 아니다. (45~46)

 

친구 오빠와의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었고 운명이 되는 과정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비록 완벽하지 못한 남자와 요리도 못하는 여자의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부족보다는 바로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 믿고 의지할 완벽한 짝이라는 믿음이 갈 정도였다.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손주들을 보고, 인터넷 블로그 상담도 하고…….블로그를 통한 상담 내용에는 삶과 결혼, 자녀교육, 인간관계, 진로와 우정에서 오는 문제와 갈등, 고난과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조언 등 다양하다고 한다.

이들의 결혼 생활에도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 과정에서 어려움과 힘든 일도 있었지만 노력하면서 함께 헤쳐나갔다고 한다. 때론 부부싸움도 하고 때론 헤어질 결심도 했다. 결혼 하고 40년이 지나서는 결혼생활 대화 모임의 주말 프로그램에 참가할 정도로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고......

 

 

 

 

저자가 살아온 인생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책에는 삶을 관통하며 살아본 노인의 지혜의 말이 담겨 있다. 이혼과 불륜이 흔한 시대, 쇼윈도 부부가 있는 시대이기에 73년의 해로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란 그저 얻는 게 아닌 가 보다. 노력하고 노력해서 얻는 것인가 보다. 세계 최고령 인터넷 고민 상담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해로한 할머니의 여유와 행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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