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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계속 살래요 -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 ㅣ 생각을 더하면 3
게바 실라 글.그림,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4월
평점 :
[지구에서 계속 살래요/책속물고기]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으려면......
지구의 역사는 최고포식자가 멸종한 역사였다. 현재 자연의 최고포식자인 인간은 과연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간의 발달된 두뇌로 멸종 문제를 해결하게 될까? 인간이 지구에서 지속적으로 살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지식과 실천지침들은 무엇일까? 45억 년이 된 지구, 38억 년이 된 생명 멸종의 역사, 20만 년 된 호모 사피엔스, 72억의 인구를 가진 지구가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까? 지구의 수명과 환경, 남은 자원을 생각하면 늘 궁금하면서도 걱정스럽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4/pimg_7269711951180866.jpg)
지구의 역사와 생태발자국을 따라가며 지구의 생존에 대해 고민하는 책을 만났다. 『지구에서 계속 살래요』
인간이 멸종 없이 살아가려면 먼저 생태 발자국을 알아야 한다. 생태발자국은 지구의 넓이를 봤을 때 한 사람당 1.8헥타르 정도이고 축구장 3배 정도의 크기만큼 나눠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에너지 소비량을 보면 생태발자국은 자꾸만 커진다. 비행기를 타고 휴가가고 자동차를 타고 학교 가고 가스 난방 등 에너지를 많이 쓸수록 한 사람에게 필요한 면적은 점점 커지게 된다. 결국 누군가는 지구를 떠나야 하거나 멸종에 이른다는 결론이다.
인간은 예로부터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기술을 개발해 왔다. 처음엔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산업 혁명 이후 발전이 가속화됨으로써 지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자동차의 대중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수의 배출, 공장의 폐수와 연기 등의 증가로 자연을 손상시키면서 살아간다.
지구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기에 인간 멸종을 막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 한다. 기업에서는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환경보호, 자원 절약 실천지침들을 보면 대부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자동차를 타는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설거지 할 때 수도꼭지를 틀기보다 물을 받아서 하기. 목욕할 때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지 않기, 좌변기에도 절약형 물탱크를 설치하거나 벽돌 넣기, 세탁할 때는 세제보다 EM효소를 이용한 세제를 사용한다. 빗물을 받아서 쓰기, 전구가 망가지면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꾸기, 전기와 가스, 수돗물 절약, 가까운 곳에서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기, 비닐봉지 대신 시장바구니를 이용하기 등…….
책에서는 생태박자국의 크기가 점점 커져가는 문제점,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과학과 환경,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들을 나눈다. 온실 가스의 과다한 배출로 야기되는 지구온난화, 지구가 따뜻해지면 일어나는 나쁜 점들, 식수 부족의 문제, 기후 조건, 기후 변화, 기후 모델, 환경보호, 자원 절약 실천지침 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4/pimg_7269711951180869.jpg)
지구에서 인간의 멸종을 막기 위해, 건강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각 거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 지구를 살리는 행동들을 모은 흥미진진한 책이다. 수치에 대한 정보들이 있기에 굉장히 자세한 느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빌게 된다. 부디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막기 위해 인간의 지혜를 모으게 되길.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04/pimg_72697119511808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