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위대한 클래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차은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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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크레용하우스]100년이 지난 고전, 여전히 흥미진진해!

 

유년기에 만난 해적이나 보물에 얽힌 동화는 늘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낯선 세계로 이끌었다. 특히 1883년에 발행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은 지도 하나를 가지고 보물섬을 찾는 몹시 신나는 해적 동화, 지금도 잊히지 않는 모험동화였다.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만나는 음모와 반전들이 흥미로웠던 보물섬을 다시 만났다.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의붓아들 오즈번이 그린 가상의 섬을 보고 보물섬이라는 상상의 모험소설을 썼다고 한다.

  

벤보 제독여관집 아들인 소년 짐 호킨스는 여관에 머물던 해적선 선장이라던 늙은 빌의 죽음을 보게 된다. 짐은 빌의 빌린 여관비와 술값을 찾고자 그의 유품 상자를 뒤지던 중 보물섬 지도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의사이자 판사인 리브시 선생과 지주 트릴로니와 함께 히스파니올라호를 타고 지도에 있는 보물섬을 찾고자 떠난다.

 

항해 중 짐은 다리 한 쪽이 없는 요리사 존 실버와 친하게 된다. 하지만 실버가 해적이었다는 사실, 그가 보물을 찾기 위해 흉계를 꾸민 사실을 엿듣게 된다. 최근에 바다에 떨어져 죽은 애로 부선장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음도 알게 된다. 짐은 리브시 선생과 지주와 함께 실버의 음모에 맞설 은밀한 대책을 세우게 된다.

빼앗지 않으면 뺏기는 법일까?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보물섬에서 실버 일당의 흉계와 욕심에 맞서 리브시 일당은 대대적으로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악당들이 죽게 되면서 보물섬은 피로 물들어 간다.

 

짐은 한때 해적선 선원으로 섬에 버려진 벤 건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벤 건이 지도에 그려진 곳에서 파낸 모든 보물을 따로 보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짐 일행은 해적과 쫓고 쫓기는 싸움을 하게 된다. 플린트 선장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여정에서 결국 보물을 짐 일행에게 돌아가는데...... 어리게만 보았던 소년 짐의 활약, 악당이라고만 생각했던 실버의 반전, 전혀 예상 못했던 버려진 자 벤 건의 등장에 신나게 몰입해 읽게 된다.

 

 

보물에 눈먼 해적들에 맞서는 소년 짐의 용기와 지혜가 반전과 스릴, 긴박감을 선물하는 이야기다. 어딘가에 있을 보물섬에 대한 상상력이 그려낸 이야기가 100년이 지난 이야기라니, 지금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이기에 대단하다. 어린 시절 상상의 세계로 이끌던 동화, 100년이 지난 고전이지만 여전히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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