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여자는 가슴뛰는 삶을 포기 하지 않는다
정현혜 지음 / 다담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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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자는 가슴 뛰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꿈꾸는 여자의 행복한 이야기...

 

남자든 여자든 꿈을 포기한다면 삶은 무력해질 것이다. 현실의 비루함을 이겨내는 힘도 꿈이 있기에 샘솟는 것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이유도 꿈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니까. 그러니 아무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여자의 꿈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형편이 허락하지 않는 꿈을 꾸는 이도 있을 테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형편에 맞추어 또 다른 꿈을 꾸며 인생을 살아갈 것이다. 비록 남들의 눈에는 보통의 꿈일 수도 있지만 누구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 같은데…….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이런 책이 나오는 걸 보면 말이다. 자신의 꿈을 포기해서 무기력한 하루를 사는 사람도 있는 걸까. 책에서는 꿈을 포기했다가 다시 꿈을 꾸고 성공한 여자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비만과 만성 허리통증으로 시름시름 앓던 아줌마가 헬스를 하고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케이스도 소개한다. 바로 몸짱 아줌마라는 정다연 씨의 경우다. 그녀는 운동을 통해 건강을 얻고 매력적인 몸매의 소유자로 거듭나면서 방송 출연과 책 출간 등 자신의 운동비법을 알리는 운동전도사가 되었다. 해외에서도 한류 스타로 인기를 누리며 번 누적 수입액이 약 1,000억 원에 달한다니, 작은 꿈을 실천하면서 대박을 친 경우가 되겠다.

76세의 미국 할머니인 애너 메리 로버트슨은 젊었을 때부터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그녀는 자신의 주변 풍경과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농장의 아침 풍경, 추수감사절, 썰매 타는 사람들, 크리스마스 전날 밤의 양말을 걸고 자는 아이들의 모습 등 자신의 삶을 화폭에 그려냈다. 동네 약국에 걸어 둔 그녀의 그림을 미술품 수집가가 우연히 발견하면서 그녀의 그림을 뉴욕 전시회를 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미국의 국민 할머니가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런 내용들도 있다.

집안일에도 밀당은 필요하다, 며느리라는 지독히 불합리한 자리, 슈퍼 우먼의 망토를 벗어 던져라, 사이좋은 고부관계 뒤에는 적당한 거리 두기가 있다. 끌려 다닐 거면 차라리 나쁜 여자가 되라, 부모가 진심으로 믿어주면 아이는 언젠가는 길을 찾는다, ‘내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야 한다, 꿈꿀 수 있는 나이에 유통기한은 없다, 혼자서 잘 노는 것도 능력이다, 세상의 여자는 독서하는 여자와 독서하지 않는 여자로 나뉜다, 감사하는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이긴다, 우리를 풍요롭게 하는 건 100만 원의 쇼핑이 아닌 1만 원의 나눔이다 등......

 

흔히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꿈을 꾸는 데 남녀의 차이도 없다고 한다. 일본의 할머니 시인인 시바타 도요는 99세에 시인으로 등단해 약해지지 마를 발표하면서 잔잔하고 감동적인 시로 감동을 주었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70세의 차사순 할머니는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땄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꿈을 이루는 시기가 조금은 늦을 수도 있다. 어쩌면 꿈을 못 다 이룬 채 세상을 하직할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런 꿈을 꾸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든 하루가 활기차게 변할 것이다. 꿈이 있기에 마음은 청춘일 것이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이는 언제나 생생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여자든 남자든, 아이든 노인이든 말이다. 나의 꿈을 되새기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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