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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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링컨 이야기]링컨에게서 배우는 도전과 집념, 노력과 열정......

 

 

링컨 대통령이라면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게티스버그 연설, 흑인노예 해방, 남북전쟁, 가난한 어린 시절, 오두막집, 독학, 변호사, 불행했던 결혼,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성공학의 원조인 데일 카네기가 가장 존경한 위인, 자신의 멘토로 삼은 이는 링컨 대통령이었다고 한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모닝포스트>를 보면서 신문에 실린 링컨 기사에서 충격을 받고 링컨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보다 링컨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카네기이지만 새로운 진실 앞에서 자신의 무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자신이 존경하는 미국의 대통령의 새로운 이야기를 영국의 신문에서 읽게 되면서 링컨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책은 링컨에 대한 수년의 조사를 거친 후 링컨 대통령이 살던 곳에서 링컨의 체취를 느끼며 완성한 책이다.

책에서는 링컨의 직계 조상 이야기부터 나온다.

사생아였던 어머니의 이른 죽음, 너무나 가난하여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던 링컨의 어린 시절은 배고픔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늘 그는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새어머니가 가져온 <성경>, <이솝우화>, <천로역정>, <로빈슨 크루소>, <신드바드의 모험>을 읽게 된 링컨은 문체와 대화 방식, 남을 설득하는 법을 터득한다.

 이후 책, 신문 등을 빌려 읽으면서 자신의 지적 갈증을 채우게 된다. 심지어는 어느 변호사에게서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헌법을 빌리기도 했다. 워싱턴 전기, 대중 연설을 위한 <스콧의 가르침> 등도 읽게 된다. 뉴세일럼에 와서는 선술집에서 열리는 문학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대중 앞에 연설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민병대에 지원해서 지휘관이 되고, 전쟁에서 돌아온 그는 선거 유세에 뛰어 들었고 두 번째 도전에 의원으로 성공하게 된다.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않은 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이었다. 위대한 셰익스피어와 번즈도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용기를 가지게 된다. 앤 러틀리지와의 사랑, 앤의 죽음, 변호사 시험에 도전하고......

사랑하지 않은 메리 토드와의 결혼은 그를 불행하게 했지만, 몇 번의 정치적인 실패로 좌절을 겪기도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늘 노력하고 공부하며 채워 나간다.

재기와 실패를 거듭하는 정치인의 삶과 불행한 가정생활은 오랫동안 그를 우울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는 결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뽑히게 된다. 이후 그는 대통령 당선, 남북전쟁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배우인 부스의 저격으로 파란만장한 그의 삶은 마감을 하게 된다. 책에서는 링컨의 죽음, 저격범 부스를 둘러싼 의혹, 링컨 부인의 비참한 말로, 링컨 묘지 도굴 사건, 링컨 유해 이장까지 다루고 있다.

 

남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던 청년, 문학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던 가난한 시골청년이 명연설의 정치가가 된 이야기다. 특히 게티스버그에서의 연설은 민주주의의 이념을 잘 나타낸 명연설이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265)

 

너무나 가난했지만 늘 배우고 익히는 모습, 자신의 그런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드러내는 당당함,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익히는 집념, 더 나은 연설을 위해 여러 분야를 독학으로 익히는 열정, 그 모든 것이 위대한 링컨, 존경받는 링컨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링컨 이야기를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끊임없는 그의 도전과 집념, 노력과 열정 등을 알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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