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Hooked - 습관을 만드는 신제품 개발 모델
니르 이얄 지음, 조자현 옮김 / 리더스북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Hooked]소비자 습관을 만드는 신상품 모델을 개발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그리고 물을 마신다. 그리곤 컴퓨터를 켜고 스마트 폰을 켠다. 밤사이에 어떤 뉴스나 이슈가 있었는지 확인하거나 메일이나 전화는 없었는지 확인한다. 이런 나에게 만약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고장 나서 하루 동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쓸 수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컴퓨터와 휴대폰 없는 세상은 상상불가다.

 

인간의 습관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상품이 생산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습관적으로 쓰는 상품은 지속적인 소비를 보장하니까.

 

 

이 책은 그런 사용자 습관 형성 상품 설계 패턴과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강력한 사용자 습관에 성공할 경우, 고객생애가치, 가격 책정의 유연성이 더욱 높아지고 성장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 된다. (65)

 

사용자의 사고를 조종하는 상품,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습관 형성이 생존의 필수 요건이 된 상품들을 보면 소비자의 일상과 긴밀하다. 사용자의 일상을 지배하며 언제나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상품들이다.

저자는 이렇게 잠재적 중독성을 가진 상품 개발을 위해 훅 모델의 4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훅 모델의 4가지 요소에는 계기, 행동, 가변적 보상, 투자가 있다. 이들은 연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사용자의 재구매와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낸다고 한다.

 

저자는 상품을 접하게 된 계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유도하기, 종족 보산, 수렵 보상, 자아 보상 등 가변적 보상주기, 서비스 개선 등의 투자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상품이 사용자의 마음속에 의미 있는 존재로 남으려면, 소비자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상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기본 틀을 제시한다. 고객 테스트를 통해 얻어진 소비 유도 상품의 패턴을 설명하는 책이다. 습관 형성 상품

 

습관형성 상품은 처음에는 비타민처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상품으로 시작하지만 일단 습관으로 자리 잡고 나면 진통제처럼 꼭 있어야만 하는 상품이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만일 소비자가 상품에 중독되어 상품이 주는 악영향이 더 크다면 이는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디지털 중독처럼 말이다. 그러니 사용자들을 불건전한 중독도 고려한 바람직한 습관 형성 상품이어야 할 것이다.

 

상적 행동의 대부분은 습관 형성의 결과물일 것이다. 상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무의식적인 습관들일 것이다. 가장 나중에 습득한 습관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봐도 오래된 습관일수록 정형화된다는 뜻이다. 사용자 습관을 고려한 상품 개발을 하라니, 상품에 습관이 들면 사용자 충성도가 따라온다니,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는 상품을 만들라니, 참신한 아이디어다. 새로운 상품 개발을 원한다면, 사용자 심리를 알고 싶다면, 사람들이 좋아할 상품을 만들고 싶다면, 신생 기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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