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 - 세계를 뒤흔든 신화의 기업 알리바바 스토리
둥즈쉬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마윈의 알리바바, 그 성공 스토리를 해부하다.
잘은 몰라도 마윈의 알리바바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알리바바가 단지 떠오른 혜성이 아니라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는 소식은 뉴스를 통해 늘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단한 알리바바지만 이들의 성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한다. 늘 열정을 다해 미친 듯이 살아왔다는 마윈과 그의 팀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면서 그들의 미래가 어디까지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2014년 9월 19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즉시, 마윈의 알리바바는 세계 2위 인터넷 기업으로 우뚝 올라섰다. 이것은 알리바바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세계 4대 과학기술기업이 되었고, 마윈은 세계 과학기술계의 10대 부호가 되었다. 이들의 성공 바탕은 행동력과 열정이었다.
소년 시절 말썽꾸러기였던 마윈은 항저우 사범학원 영어학과를 다니며 우수한 성적을 내며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국가에서 고향의 중·고등학교로 교편을 잡게 했던 다른 학생들과 달리, 그는 항저우전자공업학원(현재 항저우전자과학기술대학)에서 영어와 국제무역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 동시에 한 야간대학에서 겸직 강사를 하면서 무역업을 하는 사장들과의 인맥 다지기도 한다. 지금 알리바바의 원로가 된 ‘18나한’의 핵심 멤버들은 대부분 마윈이 가르치던 학생들 이다. 영어, 무역, 문화 등에 정통했던 마윈은 통역도 했다. 이후 안정적인 영어 강사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1995년 5월, 중국 최초의 인터넷 비즈니스 회사를 설립했고, 1995년 5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업체를 만들었다. 이후 정부 자원을 가진 항저우텔레콤과 협력했다가 사퇴하면서 처음으로 큰 좌절을 겪게 된다. 1997년 12월,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에 들어가 공식 홈페이지(다네이왕) 개발을 진행했고, ‘온라인 중국 상품거래 시장’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정부 기관이었고 자신들에 대한 약속된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 다시 사직을 하게 된다.
항저우로 돌아간 그는 팀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비즈니스 사이트를 만들었고 기업 전용 무료 전자 게시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이후 알리바바는 개혁과 변신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인터넷 마켓이 된다.
그의 성공의 이면에는 자신이 가진 영어 실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기 사람을 만들어 간 점일 것이다. 무엇보다 열정으로 가득한 추진력은 핵심적인 성공 요인일 것이다. 중국에 인터넷이 들어가기도 전에 선구적으로 인터넷 사업을 펼쳐서 선수를 장악한 점, 유능한 제자들과 동료들의 마음을 얻었기에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도 주효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성공에는 우연과 필연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마윈이 중국의 인터넷 초창기 시절을 살았다는 건 우연이었지만 새로운 기술의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고집스럽게 밀어 붙였다는 것은 성공의 필연적 요인이었다. 그의 사람과 일에 대한 자신만의 규칙, 자신의 사람들과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신념 또한 마윈의 성공 비법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윈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처음의 신념을 고수하면서 후퇴 없이 나아기기, 미친 듯한 집념으로 달려들기, 지속적인 끝없는 열정, 개인 뿐 아니라 팀의 열정을 유지하기, 최선을 다해 내 꿈이 옳음을 증명하기, 신념, 신용, 행동과 추진력 등 마윈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나도 그 열정에 전염이 되는 것 같다.
책에서는 마윈의 이야기, 지금의 알리바바를 있게 한 것들, 아이디어보다 실행력, 경쟁자를 존중하는 태도, 위기를 활용하는 DNA,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비법 등이 담겨있다. 알리바바의 탄생, 나스닥 상장 이후 알리바바의 이야기, 사업 근황, 미래 전망까지 담았다.

처음 가졌던 신념과 열정을 늘 지켜가고 있는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 작지만 거인인 그는 직원들이 퇴근할 때 미소 짓게 하느냐, 미친 것처럼 일하게 하느냐에 늘 신경 쓴다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최선을 다해 자기 꿈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가라고 말이다.
지금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되었고, 앞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멸종을 모르는 거대 공룡 같다.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진 회사, 고객을 돈 벌게 해주는 회사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마윈의 정신이 오늘의 알리바바의 성공을 이끌었음을 보며 그가 대인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