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 - 중국 아킬레스건 중국의 베일을 벗긴다.
박경귀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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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박경귀/가나북스]중국의 베일을 벗겨라!

 

현재 G2인 중국이 언제쯤 자신들이 원하는 위치인 G1에 도달할 수 있을까는 세계적인 관심사일 것이다. 중국은 개혁과 개방을 외치며 외화를 벌어들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공산당이 무너진 세계 속에서 중국의 민주화는 가능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이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의 통일을 도울 것인지도 우리에겐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그런 중국의 속살을 보면 겉과 속이 전혀 다른 비밀들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은 35권의 국내외 저서들을 보며 중국에 대한 진단과 통찰을 담고 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중국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위험스런 내용도 담겨 있다.

중국의 참모습, 중국의 속 모습을 이 한 권으로 모두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중국 내외의 저자들이 용기 있게 적었기에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던 책이다.

 

첫 번째로 나온 책은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종주캉 저, 정우석 역, 포앤북)이다. 이 책은 홍콩 태생 중국인인 종주캉이 중국인의 저열성과 허위의 가면을 벗긴 모습들을 담았기에 출간 즉시 ‘1급 금서로 지정될 정도였다. 독설과 양심선언이 강렬하게 드러나 있고,

중국의 내면과 추악한 사회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저자인 종주캉은 반체제 민주화 운동으로 18년간 옥고를 치르고 현재는 노르웨이에 거주하고 있다.

 

몇 년 전 중국의 한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투표자의 65.1%다음 생애에는 중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다고 한다.

중국인들도 싫어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정리해 보자.

국민들의 삶과 인권을 무시하는 중국 공산당 통치 권력은 전체주의적 분위기, 비판하기 어려운 중국인, 중국 사회의 병폐, 기회주의적인 처세술, 유교의 영향으로 관상과 운명을 맹신하는 중국인들의 무기력함, 잔꾀와 권모술수에 능한 모습, 10억 노동자에 대한 노예 대우, 부유한 중국의 가난한 중국인의 대조적인 모순, 입에 발린 말과 실행도 하지 못하는 허언의 문화, 자연생태계의 파괴 등이 중국인의 싫은 모습이라고 한다.

 

저자는 공자의 유가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허위적 도덕이 종교를 대신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개탄한다. 허례허식과 극단적 형식주의, 현세주의를 낳은 유가사상이 인류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인 종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유가의 독점은 논리학과 자연과학의 발달도 저해시켰다는 것이다. 홍콩의 민주주의 역시 중국 공산당 행정관의 지휘 하에서는 자주권도 박탈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내에서는 제국적인 행태도 보인다.

 

가토 도루는 의 중국인 의 중국인에서 경제발전을 하더라도 중국의 민주화는 어렵다고 한다. 그는 은나라의 패의 문화와 주나라의 양의 문화의 혼재에서 중국인의 기질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이런 기질이 중국을 짝퉁 문화, 남의 물건을 슬쩍하는 문화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남의 나라 역사 훔치기도 이런 기질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훔쳐가는 이면에는 예전의 속국처럼 대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중국에는 시민혁명을 일으킬 계급 자체가 없기에 서양식의 시민혁명은 일어나기 어려운 나라라고 한다. 지배층인 사대부는 자신의 권력을 탐할 뿐이다. 지금은 자기 영달을 꾀하는 비굴한 사대부의 나라에서 공산당의 나라로 특권 계층이 바뀌었을 뿐이다. 중국인의 특성을 보면, 중국인들은 논리보다 감정을 앞세우고, 자부심은 강하지만 열등감과 질투심은 세고, 언질 주는 것을 두려워하고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저자는 명분 뒤에 숨은 중국인들의 본심을 간파하는 것이 그들의 DNA를 알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추악한 중국인(보양 저, 김영수 역, 창해)에서는 중국인의 자질은 나쁘지 않으나 고질적인 병폐의 장독 문화가 중국인의 자질을 소멸시켰다고 한다. 장독의 물은 깊이 고여 썩는 물이기에 고약한 냄새가 나고 속이 좁다. 장독 문화에 갇혀있던 중국을 처음으로 일깨운 것은 아편전쟁이다. 아편전쟁 이후에 서양문명에서 온 민주, 자유, 인권, 법치 등의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인 것이다. 더럽고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중국인, 자기들끼리 싸우는 내분이 외분보다 더 많다는 점, 허풍과 과장에 익숙한 점, 체면을 중시하고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근성 등은 장독문화의 병폐라고 한다.

저자는 유교야말로 무조건적인 숭상과 복종의 관념으로 중국인을 후퇴시켰다고 한다. 임금과 부모, 스승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은 노력이나 창조적 개척정신을 저해했다. 봉건 전제의 우민정책이 지식인의 사고력을 쇠퇴시켰기에 중국문화에 남은 것은 전제와 공포정치, 내분과 노예근성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량사오셩의 우울한 중국인(고상희 역, 가치창조), 마크 레너드의 중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랑셴핀의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피터 나바로·그렉 오트리의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 리처드 맥글레거의 중국 공산당의 비밀, 왕단이 쓴 왕단의 중국현대사, 복거일의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등의 책을 통해 중국의 민낯을 소개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빼가는 중국의 먹튀 전략, 신과 같은 중국 공산당, 위로부터의 민주화가 어려운 공산당, 톈안먼 대학살 비사, 민족주의 부추기는 중국 정부의 속내, 중국이 패권 국가가 될 수 없는 이유들, 전방위로 퍼지는 중국이 신 이민 전략, 중국의 영토 야심에 대한 대항력을 키워야 한다. 고구려 역사를 침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동북공정 음모, 류큐 놓치고 이어도를 넘보는 중국의 음모, 중국 국유 기업의 횡포와 부동산 거품의 문제점, 공산당에 의한 일당 독재체제로 인한 악폐들,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졸렬한 패권주의 등에 대한 문제점도 들춰 놓았다.

 

 

 

 

점점 강성해지는 중국,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한국 고대사의 왜곡, 인접한 주변국이라는 점 등이 중국에 대한 관심을 자꾸 갖게 한다. 유비무환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중국의 부풀어 오르는 몸집에 기시감이 들 정도다. 적을 아는 것은 적을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전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길은 이웃국가들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35 권의 중국 관련 책의 내용을 담았기에 방대한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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