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행복 플러스 - 행복 지수를 높이는 시크릿
댄 해리스 지음, 정경호 옮김 / 이지북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10% 행복 플러스]전장을 누빈 ABC News 앵커의 우울증 극복기, 명상으로 행복을…….

 

성공을 위해 내달리다 보면 늘 불안과 갈등의 연속이다. 욕심이 욕심을 낳아 병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깨닫지 못한다. 이미 성공 본능이 가동되어 뇌는 더욱 가속하라고 부채질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내달린다. 결국엔 몸과 정신에 탈이나지만 딱히 고칠 방법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도 성공 가도를 내달리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자 만난 게 명상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생각 수련법 덕분에 이전보다 더욱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저자인 댄 해리스는 ABC News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이트라인>과 <굿모닝 아메리카> 주말 방송의 공동 앵커다.

해리스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탈레반 본거지와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든 토라보라에서 취재를 하기도 하고, 이스라엘, 웨스트뱅크, 가자지구, 이라크 등에서 종군기자로 전쟁터를 누볐다. 하이티, 캄보디아, 콩고 등에서 사진기자로 현지 범죄 실태를 추적했다. 종교 전문 기자가 되어 미국 개신교 전도사들의 활동 양상을 중점 취재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믿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즐겼다고 한다. 그의 이른 성공에 대한 주변의 질투어린 시선이 불편했기에 남보다 세 배 이상 뛰며 일에 대한 욕심을 냈다고 한다.

 

방송국의 치열한 내부 경쟁, 전장에서의 특종에 대한 욕심,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성격에 대한 비난 등이 겹치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고 한다. 자각 증상도 없이 찾아온 우울증은 온 몸과 마음을 괴롭혔기에 마약에 손대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기야 2004년 <굿모닝 아메리카> 생방송 현장에서 보조 앵커의 임무를 맡다가 지나치게 긴장해서 방송 중 틱 장애로 쓰러지게 된다. 의사로부터 무대공포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서 마약과 술을 끊을 것과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단을 할 것을 권고 받게 된다.

 

방송 분량을 조금 이라도 늘리기 위해 인간관계도 뒷전으로 미루고 건강을 생각하지 못했던 지난날, 정신 건강에 미칠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미친 듯이 전장을 누비고 다닌 것, 코카인과 엑스터시에 빠진 것, 종군 기자들이 흔히 겪는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심각한 우울증의 위험성을 무시한 지난날에 대한 후회를 하며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이후 에크하르트 툴레, 달라이 라마와 패리스 힐튼 등에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자신의 선입견과 가치관에 변화가 일었다고 한다.

 

명상 피정에 참가하면서 피정 일기를 쓰기, 명상 특집을 위한 취재, 메타 명상 수련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변화를 겪으면서 마음을 비우는 연습, 행복해지는 명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명상이 일종의 두뇌운동이며, 당면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지는 못 하지만 10% 더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명상으로 마음을 비우는 건 성공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명상 수련을 통해 두뇌 속에 일종의 완충지대가 형성되기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차차 적절하게 반응할 준비자세로 변한다고 한다.

과학실험 결과 성격이나 기질은 수련을 통하여 얼마든지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명상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신흥기업인들은 명상을 ‘새로운 카페인’이라고 한다.

명상 수련은 자기 머릿속 생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과정이기에 이전보다 감각이 더욱 예리해진다고 한다.

 

이 책은 전장을 누빈 ABC News 앵커의 우울증 극복기다. 마음을 빙고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으로 행복을 찾은 명상레시피다. 지독히 경쟁적인 TV보도부문에 있으면서 명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의 경험을 담아 명상 수련의 효과를 알리고자 쓴 책이다. ABC 기자의 삶, 종군 기자의 삶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하루 5분이라도 명상을 한다는 건, 자신의 감성을 깨우는 일일 것이다. 사유와 통찰의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등을 곧게 펴고 복식호흡을 하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관건일 것이다. 반복해야 진짜 수련이 된다는데, 꾸준히 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