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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세일즈 - 1년에 10배 성장으로 과장에서 부장 승진
전영환 지음 / 밥북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감성 세일즈/전영환]사랑과 믿음의 마음을 전하는 부모 리더십같아~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모든 일을 혼자의 힘으로 해내기란 어려운 세상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일을 서로 분담하고 협력해야 원만히 이뤄진다. 특히 서비스업, 금융업에서 그런 업무들을 잘 해결하려면 마음을 열고 소통해야 할 것이다.
『감성 세일즈』 에는 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방법들이 담겨 있다.
저자인 전영환은 경영학만 전공하면 사장이 되는 줄 알았기에 경영학과에 들어갔고, 인천투자금융에 입사했을 때, ‘사장이 되려고 입사했다’는 인사로 웃음을 주었지만 사장님의 격려에 용기를 내어 영업에서 최고가 되어야 사장이 된다는 확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보려고 했고, 일 잘하는 선배들을 보며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쌍용종합금융에서 여러 명의 선임과 선배들을 뒤로하고 먼저 지점장이 되었고 1년 만에 10배의 실적을 달성해서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 신화를 썼다. 감성을 우선으로 한 그만의 고객관리, 조직 관리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고객 이전에 직원들의 마음부터 잡는 감성 공략법이 훈훈하고 따뜻하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직원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감성을 적시고,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모습에서 부모 리더십이 생각난다.
저자는 자주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온갖 요리를 해 먹이며 친분도 쌓고 서로의 고민도 해결해 나갔다고 한다. 결혼 전 은행에서 근무한 아내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대단한 정성이다. 손님맞이용 반찬과 술안주가 늘 준비해 놓았고, 시간이 나면 자주 초대했고 심지어는 피아노와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기까지 했을 정도라고 한다. 이쯤 되면 상하관계가 음식으로 돈독해지고 대화로 부드러워지지 않을 수 없다. 소규모의 가내공어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닌가.
저자는 직원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직원의 실수를 덮어주거나 용서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도록 다독이면서도 책임추궁이나 야단 친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부하의 실수까지 책임지는 상관이었기에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직원들의 말은 무엇이든 귀담아 들었다고 한다. 사랑과 믿음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칭찬했다고 한다.
저자의 감성 리더십, 감성 세일즈에는 업무적인 신뢰도 있고 인간적인 신뢰도 있다. 음식 대접, 소주 한잔, 감사의 손 편지 등 모든 것이 몸에 밴 것처럼 자연스럽다.
철저한 업무 처리, 관련 부서와 소통하고 협조하기 위한 대화와 의견 수렴, 공을 나누기, 고객의 입을 감성의 귀에 담기 위한 경청과 서비스들, 감성의 활로 칭찬의 화살을 쏘기 위한 칭찬 기법들, 자기 실패담을 나누며 기본에 충실한 감성공략들, 희생과 봉사로 궂은일을 즐기는 모습, 업무 계획을 세우고 예측하기 위한 철저한 업무 태도, 귀찮은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먼저 움직이려는 태도, 자기계발, 다양한 인맥 쌓기 등 솔선수범을 보이며 서로 공유하려는 감성적인 조직 관리들을 보면 인간적인 매력마저 느끼게 한다. 철저한 업무는 기본이고 인간적인 교류를 통한 친밀감 형성이 특별해 보인다.
저자의 감성 세일즈에는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감성 리더십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자신이 먼저 직원들에게 베풀면서 화목한 부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그럴수록 직원들끼리 서로 돕기에 업무 처리 능력도 올라가는 부서 이야기에 아버지 같은, 어머니 같은 상사라는 생각이 든다.
집에 초대하거나 짜장면 파티, 삼겹살 파티, 퇴근길에 부서 식구들과 소주를 나누면서 마음을 얻은 감성적 관계 등이 모두 인상적이다. 특히 집으로 자주 초대해서 음식대접을 하다니, 대단한 감성 리더십이다. 점심 때 도시락을 싸와 전 직원이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모습도 정겹다. 먹으면서 정이 든다는 말처럼 음식에서 정 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소소한 음식이라도 서로 나누는 일은 감성을 자극하는 일이다. 사랑의 마음을 담은 경청과 칭찬도 마찬가지고. 대단한 감성세일즈다. 먹는 모습만 생각해도, 잦은 대화로 업무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만 생각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