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생생 트렌드 -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타파크로스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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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생생 트렌드/더난출판]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새해 트렌드!

 

트렌드는 경향이고 추세다. 유행이고 풍조다. 방향성과 유동성, 대중성과 시대성이 함께 한다. 그러니 모든 경제 주체들은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야 한다. 누가 가장 먼저, 정확하게 트렌드를 분석해 내느냐는 이제 연말의 화두가 될 정도다.

 

가는 해를 보내면서 트렌드 분석을 담은 책을 몇 권 만나고 있다. 이번에는 2015 생생 트렌드.

 

 

 

저자는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통로를 뜻하는 타파크로스다. 2009년에 설립되어 축적된 노하우와 심층 분석력으로 인해 2011년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 개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타파크로스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게시판, 특정 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확산되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분석하여 공공정책·기업의 경쟁력 극대화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 생생 트렌드에서는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문화에 대한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2015년을 대표할 여러 업체 동향과 소비 패턴을 예측하고,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관찰하고 예측하고 있다. 힐링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의 아이템들도 분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파트 2의 생생 라이프스타일이다. 

 

지금은 먹방시대다.

전 국민이 식도락 여행, 맛집 검색,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찾는 듯 하다. 먹방은 이젠 일상사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전국의 맛집은 자연히 순례하게 된다. 2015년에도 여전히 맛집 블로그는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추억을 먹는 맛집이 트렌드.

1956년 찐빵집으로 시작했다던 대전의 명물 성심당는 전국적 인기를 몰아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 깜짝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정도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1주일 동안 17,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고급스러움과 작은 사치를 즐기는 음식점도 추세.

마카롱을 먹기 위해 프랑스의 피에르 에르메가 백화점에 입점할 때에도 길게 줄을 섰다고 한다. 초코파이 한 상자 가격과 맞먹는 마카롱 한 개를 먹기 위해서 아침부터 줄을 선 것이다. 비싸도 그런 고급스러움을 즐기겠다는 거다.

 

이젠 배를 채우면서도 고급스런 맛을 즐기거나, 추억의 맛과 정취를 누리고 싶어 한다. 배고픔의 원초적 욕망이 아니라 보다 상위의 고급스러운 욕망을 추구한다. 추억을 느끼고 싶어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정성이 가득한 원테이블식당으로 한 끼를 즐기려는 추세다. 원테이블 식당은 프렌차이즈 레스토랑과는 다른 손맛과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프랑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일산의 양지미 식당’, 일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경리단길에 위치한 메시야등이 있다.

 

점심으로는 속도와 효율성이 좋은 한국형 패스트푸드가 성장할 것이고 저녁에는 잘 차려진 한 끼를 여유롭게 먹는 슬로푸드가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외국형 패스트푸드 점은 점점 약화되는 추세다.

 

출근시간을 활용하는 유형에 따라 스낵컬쳐족, 자기계발족, 동시족, SNS, 수면보충족으로 분류되다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낵컬쳐족은 군것질을 하듯 짧은 시간동안 스마트폰으로 문화생활을 하는 인간이다. 이어폰을 꽂은 채 밀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도 하고 최신 동영상, 웹툰, 음악을 들으며 출근한다. SNS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서비스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사진이나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단다. 모두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나온 현상이다.

 

동시족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우유나 고구마, 바나나, 빵 등으로 간단한 식사도 하고 화장도 하는 멀티플레이어들이다.

 

2015년에도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은 커리어가 될 전망이다. 이직, 승진, 정규직 전환 등 경력 관리가 최대 관심사다.

 

 

이외에도 코쿤족의 진화인 나홀로족의 증가, 건어물녀의 나홀로족 진출, 허세형 소비에서 다운 사이징으, 원하는 제품을 찾아 해외직구 등의 탈소비 문화, 에코백을 사고 남양우유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등의 착한 소비 증후군, 스칸디나에서 온 육아하는 아빠인 슈퍼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매운 맛 열풍 등이 있다.

 

 

이제 트렌드를 읽어내는 일은 모든 기업, 정부,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할 것이다. 트렌드 분석은 연계 산업의 방향, 사회문화적 추세, 경제 상황의 흐름, 의식의 변화들을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한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2015년 생생 트렌드를 보니 유행이 보인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된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는 수치·문자·영상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는 방대한 자료들이 들어 있다. 그래서 더욱 생생하다. 책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와 문화, 의식 트렌드까지 관찰하고 분석했기에 2015년의 유행이 내다보인다. 보여.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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