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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밥상 - 보약보다 귀한 밥 한 끼
김수경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착한 밥상/김수경/넥서스북스] 이젠, 보약보다 착한 소화 효소를!^^
운동 1할에 음식이 9할이라는 다이어트 책이 있다. 아직 읽어 보진 못했지만 그만큼 음식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옛 말에도 음식이 보약이라는데, 어떤 음식이 보약일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03/pimg_7269711951112097.jpg)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 한의사 김수경이 쓴 <착한 밥상>에는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고 병을 낫게 하는 레시피가 들어 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소화 효소 건강법이다.
저자는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자 선생님의 권유로 운동과 착한 밥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서서히 몸의 변화가 일어나더니 몇 개월 뒤에는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착한 밥상이란 음식을 적게 먹어 소화 효소를 아끼고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 밥상이다. 소식으로 소화가 잘되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장이 편안한 밥상이다.
과식을 하거나 첨가물이 많이 든 음식은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로 인해 처음에는 가벼운 피로나 어깨 결림에서 시작해서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 만성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착한 밥상에서는 소화 효소를 최소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박하고 담담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이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17쪽)
착한 밥상의 조건은 매끼 양질의 지방과 변형되지 않은 단백질, 소량의 탄수화물, 약간의 채소, 최소한의 양념 등으로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 것이다. 밥이나 간식은 되도록 적게, 육류는 한꺼번에 먹지 말고 나누어서 조금씩 자주 먹을 것, 소식으로 소화 효소와 대사 효소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소화액이 조금씩 다르게 분비된다고 한다. 프랑스 코스 요리는 식전에 새콤한 요리가 나와 침샘과 위산을 자극하고, 식사 중 마시는 와인은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담즙 분비를 자극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프랑스인들이 심혈관계 질환이 적은 이유도 식사 습관 때문이라니…….
찐 고구마는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게 되고 소화액이 균형 있게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천연 효모 빵에 올리브 오일을 살짝 찍어 먹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간식을 먹더라도 소화를 생각하라는 말이다.
소화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인상 깊은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소화액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소화 효소가 적으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노폐물이 발생한다. 노폐물이 쌓이면 결국은 질병으로 발전한다. 소화액이 해결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먹어야 노폐물이 쌓이지 않는다.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야 건강하다.
오래 씹어야 한다. 타액에는 항균 물질과 면역 물질, 소화 효소 등이 있기에 소화도 돕고, 세균도 죽이고, 노화도 방지한다. 가스가 잘 차고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노폐물이 많이 쌓였다.
주역에서는 음식의 6할만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노폐물이 쌓이지 않는다는 말이겠지.
과잉 섭취된 탄수화물은 알레르기, 당뇨, 암, 피로의 원인이라니, 만병의 원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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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는 하루 3~4조각 씩 매일 채소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 섬유질을 고루 먹게 되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요리 과정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어묵, 소시지, 햄, 참치 통조림, 맛살 등의 가공 육류, 단백질 파우더 등은 대표적인 변형 단백질이기에 소화에는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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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쪽에 이르는 내용은 착한 밥상을 위한 조언들이고, 나머지 74쪽에는 착한 밥상 레시피가 있다. 그만큼 알고 먹으라는 말이겠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다.
똥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방귀 냄새나 입 냄새는 음식만 바꿔도 사라진다, 장은 제2의 면역 기관이고 장이 편안해야 뇌가 건강하다, 체력이 강해지고 싶다면 췌장을 돌보라, 질병은 유전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 좋은 습관과 노력으로 나쁜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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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착한 밥상을 실천하라고 한다.
몸이 불편하고 우울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만성 소화 불량인 사람, 만성 피로나 어깨 결림이 있는 사람 …….
잘 되는 소화는 건강의 시작일 것이다. 장내 노폐물 제거도 건강의 출발일 것이다. 양념은 최소화하고 인스턴트식품과 탄수화물은 줄이고, 균형 있는 식사가 되게 모든 영양소를 조금씩 섭취하라는 말, 알면서도 잘 되지 않는 것들인데......
식습관을 바꾸어 만수무강하고 싶다. 부모님의 건강도 챙기고 싶다. 보약보다 밥이라니, 더욱 삼시세끼에 신경을 쓰고 싶다. 보약보다 착한 소화 효소가 건강에 효자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