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 - 중국 최고의 심리 전문가 바이징샹의 인생 강의
바이징샹 지음, 주은주 옮김 / 타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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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바이징샹/타래]중국 최고의 심리전문가의 인생 강의...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잘 살고 싶다.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지내고 싶다. 후회 없도록 소중한 것들, 소중한 인연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알면서도 실천이 되지 않기도 한다. 모든 인생이 그렇지 않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중국 최고의 심리전문가인 바이징샹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롭게 다짐하게 된다. 실천되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챙기게 된다. 나의 습관을 체크해서 부정적인 습관을 메모하며 셀프컨트롤하게 된다. 중국 심리 전문가가 쓴 인생 강의이기에 중국적인 특색도 보이는 책이다.

 

 

우리는 하루 24시간을 쪼개 쓴다. 때로는 24시간을 48시간처럼 쓰기도 한다. 빡빡한 일일계획표, 주간 계획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서 무리하기도 한다. 그로인한 피로감은 몸과 영혼을 해치기도 한다. 휴식도 중요함을 알면서 쉬고 있으면 뭔가 잘못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때로는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겨서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기도 한다. 그러다 원래 계획된 일은 다 못하기도 한다. 시간 낭비를 한 것이 아니라며 애써 위로를 삼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일과 오락을 동시에 하느라 바쁘게 살지만 분주한 일과에 대단히 뿌듯해 한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바이징샹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간을 남김없이 쓰는 게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알뜰해 보이지만 비경제적인 방법이다.

바쁜 척하는 것은 자책하고 싶지 않은 심리의 소산이다. (12)

 

습관은 의식에서 출발해 무의식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생각만으로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설령 매일 생각하는 연습을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습관은 신체 내부의 감각에 기인한 조건 반사다. (16)

    

시간을 남김없이 쓰는 것보다 적당한 휴식을 주는 것이 몸과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원한다면 일단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다. 충분한 휴식도 계획에 넣어야 한다. 목표달성을 하는 게 시간활용을 잘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잘 쉬는 것도 시간활용이다. 원래의 계획이외에 다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은 분명 낭비다. 시간관리도 훈련이고 습관이다. 부단한 연습과 훈련만이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겠지.

 

바이징샹이 말하는 올바른 시간관리의 방법을 정리해보자.

 

일과 휴식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않는다.

당장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분명히 나누어 주된 일부터 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음속으로 목표를 정한다.

여러 가지 일의 동시 진행은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 아니다.

하나씩 차례로 완성하는 것이 더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중국에는 한 아이정책으로 부모가 아이의 일을 대신 해주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

한국에서도 대학교 강의실에 가면 자식 대신에 대리 출석하는 부모가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 있다. 성적을 좌우하는 출석이기에 아픈 자식 대신에 대리 출석한다고 한다. 그것도 스카이 대학에서 있다고 한다.

 

상대방 일까지 도맡아 하는 것은 상대의 미래를 망치는 길이다.

도움은 성장을 돕고, ‘대리는 아이의 미래를 망친다.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다.

대신 해주지 말고 스스로 자기 길을 가도록 이끌라. (53)

 

아이의 성장을 원한다면 대리가 아닌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이 스스로 내적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아이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니 내버려두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다. 스스로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스스로 극복하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언제나 명심할 것은 아이 스스로 인생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겠지. 부모가 아이의 정서적 경험까지 대신할 수 없다. 부모의 경험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으니까.

 

즐거움을 창조하라.

새로운 의미 부여로 즐거움을 깨운다.

즐거움은 뇌가 관장한다. 기분을 좋게 하는 근원을 찾아라. (152)

 

 

순종하기보다 질문하는 아이로 기르라는 말,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라는 말, 즐거움은 삶의 원동력이라는 말, 신체적 습관을 잘 살펴서 건강을 유지하라는 말,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면 완벽해진다는 말 등이 모두 동감이다. 현실적인 조언들이다.

 

인생을 살다가 놓치는 것이 굉장히 많지 않을까. 알면서도 놓치고 몰라서 놓치는 것들이 엄청나게 많을 텐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언제나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뇌의 10%도 실제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의 10%도 챙기지 못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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