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발로 걷는 개 메이티 - 미국 부키스 브라보상 수상작, 유기견과 열 살 소녀의 리얼 스토리 꿈쑥쑥문고 2
브룩 스미스 지음, 알리 아널드 그림,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세 발로 걷는 개 메이티] 열두 살 소녀와 유기견의 리얼 스토리...

 

동물과 아이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동물이 달리 보인답니다. 마음을 준만큼 통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매 한가지임을 느끼게 돼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교감은 인간이든 동물이든 하기 나름인가 봐요.

 

 

미국 오리건 주에서 태어난 미미는 동물을 무척 좋아했대요. 일곱 살 때부터 동물 구조 작전을 공책에 기록할 정도였답니다. 나비, , 다람쥐, 무지개 송어 등을 구했다니 놀라운데요. 열한 살 때는 동네 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도 만들었고 지금까지 미국 전역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동물들에게 800만 회에 달하는 끼니를 제공했답니다. 물론 미미는 지금도 동물 구조 기록을 적고 있고요. 지금은 중부 오리건 동물애호협회명예 대사로 위촉되어 동물 보호 운동을 하고 있어요.

어릴 적 좋아하던 일을 여전히 지속한다는 게 대단해 보여요.

 

이제, 12 살 소녀 미미와 유기견 메이티의 리얼 동물 구조 스토리 보실래요?

 

아기였을 때 다리 하나가 세균에 감염되어 다리를 절단했던 메이티는 유기견 보호소의 도움으로 자랐다고 해요. 미미는 다리가 절단된 메이티를 데려와 늘 함께 다녔어요. 미미가 자전거 타기, 수영, 생일 파티, 원반던지기 등을 할 때도 말이죠.

 

 

미미는 메이티를 집에 데려온 이후로 동물 구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동네를 다니다가 날개가 부러진 새를 발견하면 치료해주기도 하고, 비가 심하게 오던 날 물웅덩이에 빠진 나비도 구해주지요. 이모네 농장 근처에서 엄마를 잃고 헤매던 아기 다람쥐도 엄마에게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본격 동물 구조대를 결성하죠. 미미와 메이티의 동물 구조대.

먼저, 동물구조작업을 위해 필요한 것을 공책에 기록하기 시작해요. 눈에 뜨이는 곳에 포스터도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스티를 찢어 버리거나 다리가 셋인 개라며 비웃는 친구도 만나게 되죠. 어디에나 반대파나 무시파가 있나 봐요. 그래도 미미는 그런 친구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고 자신의 임무만을 생각합니다.

 

다음 날, 포스트를 본 조지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오토가 키우던 애완용 쥐 로저가 없어졌다며 도와달라는데요. 오토가 가족들과 여행을 간 사이에 조지가 쥐를 봐주고 있었대요.

미미는 쥐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공책에 적고 탐문 수사를 펼칩니다. 먼저 오토의 집을 찾아 상황파악을 하고 단서를 잡아야겠죠.

 

오토는 애완용 쥐 로저를 어디든 데려 다녔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어요. 도서간, 수영장, 할머니 댁 등 어디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쥐가 초콜릿을 좋아하고, 지난 번 폼폼 파이 가게에서 열린 파이 많이 먹기 대회에서 오토와 로저가 일등을 했다는 것도요. 그래서 폼폼 파이가게로 가서 블루베리 파이를 한 조각을 삽니다. 그리고 가게 뒷문에서 보라색 쥐 발자국 발견한 미미는 추적에 들어갑니다. 애완용 쥐 로저를 어디서 찾게 될까요? 맞춰 보세요.

 

 

이 책은 배려와 용기를 보여준 이야기로 인해 미국에서 부키스 브라보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딸 미미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메이티를 데려와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고 미미의 엄마가 쓴 동화랍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이웃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리얼 동화입니다. 열두 살 소녀와 유기견의 리얼 스토리, 감동입니다.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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