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세로 읽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세로읽기]청소년을 위한 필수 교양부터 교실 밖 인문 지식까지...

 

인문학 열풍이 일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수준의 인문학 서적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교과와 연계된, 쉽고 재미있게 쓰인 인문학은 찾기가 더욱 어렵다. 어느 나이 때보다 인문학이 필요한 세대가 십대들일 것이다. 삶에 대한 고민, 미래에 대한 질문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나이니까.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을 만났다.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세로읽기>

 

 

이전에 나온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가로읽기>가 논술, 면접, 수능을 목표로 한 교과과정에 충실한 인문학서라면, 이번에 나온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세로읽기>는 청소년을 위한 필수 교양부터 교실 밖 인문 지식까지 담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서다.

 

심리학은 마음을 다루는 과학이다.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의 역사는 언제부터 일까.

오래전부터 사람은 마음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 하지만 심리현상을 과학으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다. ‘심리학의 아버지분트의 경험적 접근과 이론화의 노력으로 실험과학적 심리학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는 심리학 실험실을 만들어 소리를 듣거나 향기를 맡으면서 쾌와 불쾌, 자극과 이완의 느낌을 기록하면서 이론화 시켰다.

하지만 분트의 내성법은 객관적인 자료가 되지 못했기에 행태주의 심리학이 나타나게 된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연구를 거쳐, 왓슨의 행동주의 심리학’, 칼 로저스의 인본주의 심리학으로 이어진다. 특히 프로이트의 꿈의 구조와 무의식 연구는 20세기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에서는 왓슨의 행동실험, 스키너의 능동적 조건반응, 칼 로저스와 매슬로우 등의 인본주의 심리학, 칼 융의 분석심리학, 빅터 프랭클의 로고 테라피’, 피아제의 인지심리학 등이 자세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세로 생각을 담은 알면 흥미롭고 유익한 심리학 실험이 유쾌한 재미를 준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일단 자주 눈에 띄도록 한다. ‘단순 노출 효과로도 호감도는 올라간다.

낯선 사람과 있을 때는 못생긴 사람과 함께, 친구와 있을 때는 잘생긴 사람과 함께할 때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대비효과발산 효과.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지적이고 냉정한 이미지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이미지를 보여야 한다.

남자들은 여자보다 호감과 사랑을 더 구분하지 못한다. 여자는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돈을 보고 결혼할 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호감을 가지면 쉽게 사랑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큰 부탁을 하고 싶다면 작은 부탁부터 해야 성공할 확률이 3배 이상 높다.

 

 

책에서는 심리학, 서양 미술사, 동양사, 동양과 한국의 철학, 현대 철학과 과학, 세계화와 그 이슈 등을 담았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흥미로운 세로 생각을 담았다.

 

인문학은 알수록 재미있고, 깊이 들어갈수록 신기해지기에 꿈을 꾸는 십대들에게 가장 필요할 것이다. 고민 많고, 질문 많은 십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호기심 많고 궁금증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다. 교과 공부의 배경지식이 되기도 하지만 삶을 이해하는 데도 밑거름이 되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