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5 : 심연의 리플리 리플리 5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그책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리플리 5]범죄소설의 고전,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이야기, 끔찍해라~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알려진 미국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이미 알랭드롱의 태양은 가득히’, 맷 데이먼과 주드로의 리플리로 영화화된 작품이다. 원작소설 작가인 그녀는 ‘20세기 애드거 엘런 포라는 평가를 받는 작가다. 범죄소설의 대가를 넘어 문학사적으로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오른 소설가다.

 

 

톰 리플리는 아내 엘로이즈와 함께 프랑스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다.

북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 날 리플리가 죽였다는 디키 그린리프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살로 종결된 사건이었고, 비록 시체는 찾지 못했지만 리플리가 작성한 디키의 비공식 유언장도 감정 결과 진짜로 인정받았던 이미 끝난 사건이었다. 누가 장난을 치는 걸까.

 

어느 날, 이웃으로 이사 온 미국인 데이비드 프리처드 부부가 이상한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리플리의 집을 사진 찍기도 한다. 리플리는 직감으로 디키의 거짓전화가 프리처드 부부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는다. 프리처드 부부가 알고 있는 사실은 어디까지 일까. 이들은 무엇을 노리는 걸까.

 

리플리 부부의 북아프리카 여행까지 따라온 프리처드 부부는 계속 리플리를 괴롭히며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협박하기에 이른다.

버매스터 갤러리에서의 더와트 위조사건과 관련된 신시아마저 알고 있다는데......

 

리플리는 런던으로 날아가 에드, 제프 등 옛 동료들을 불러 프리처드 부부에 대해서 알리고, 위조 화가의 약혼녀 신시아를 만나게 되고......,

어느 날 프리처드가 보낸 것으로 짐작되는 소포 꾸러미에는 오래된 시체의 뼈가 담겨 있다. 리플리는 자신이 예전에 죽인 인물임을 알고 프리처드를 위기에 빠트리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용의주도한 천재 사이코패스 리플리와 그를 괴롭히려는 꼼수 대마왕 프리처드와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까.

    

영화로 나왔다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기에 궁금해진다. 사이코패스의 이야기지만 잘 짜인 소설이기에 감정이입해서 읽게 된다. ‘뭐 이런 인간이 있어?‘ 하다가도 리플리의 기지와 전략 빠른 행동력에 혀를 내두르며 감탄할 정도다. 알랭드롱의 태양은 가득히를 보고 싶다.

 

이 소설로 인해 생긴 심리학 용어가 리플리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증후군.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으며 거짓말과 거짓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경장애를 말한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1955)에서 유래된 말이다. 주인공 리플리가 부잣집 아들인 친구를 죽이고 자신이 그 부잣집 아들인 것처럼 행세하다가 정말로 자신이 그 친구라고 착각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로 성취욕구는 강하지만 무능력한 개인의 열등감의 분출이거나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이들이 욕구해소로 겪게 되는 증상을 일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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