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안준용.석남준.박상기 지음, 김기웅 감수 / 비타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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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비타북스]자가진단과 예방, 치료, 환자 돌보기 등 치매의 모든 것

 

치매는 뇌세포가 죽기에 뇌기능이 상실되는 병이다. 나이가 들면 나타나기에 예전에는 노망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요즘엔 20~30대도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애주가 중에는 알코올성 치매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증가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빨라서 17년마다 2배의 증가 속도를 보인다고 한다. 지금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인 시대다. 백세시대엔 2명 중 1명이 치매라고 한다. 그러니 지금은 치매시대다.

    

 

모든 치매는 복합적 인지장애와 다양한 이상 행동 때문에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없는 뇌 질환이다. (4)

 

치매는 뇌세포의 파괴로 인한 뇌 손상이 원인이 되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게 되는 병이다. 치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한 질병이었고 역사가 오래된 질병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 고대 이집트 재상이자 철학자인 프타 호테프도 치매 노인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조선의 21대 왕 영조도 치매를 앓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도 치매를 앓았고, 영국의 총리 헤럴드 윌슨도 치매로 임기 중 사임했을 정도다.

 

치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보통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엽 치매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인들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71.3%를 차지하고 있고, 혈관성 치매는 16.9% 정도라고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 속에 독성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생기는 치매다.

이 불량 단백질이 뇌세포 기능을 마비시키고 파괴시키는데, 그 파괴 속도가 빠르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 병은 생활습관병이기도 하기에 평소 뇌 운동으로 불량 단백질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뇌혈관 질환이 원인이 되는 혈관성 치매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주요 원인이다.

 

치매는 적극적 치료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어떻게 치료하고 생활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7)

 

치매 초기에는 가스 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집 열쇠,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기도 한다.

중기 단계에는 치매 증상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전화기나 세탁기 같은 전자제품 조작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해지게 된다. 시각, 날짜, 주변 사람들을 혼동하기 시작한다.

치매 발병 후 8~12년이 흐르면 말기 단계에 이른다. 이 때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혼자서 밥 먹기도 어렵다.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걷기도 불편해서 종일 누워 있어야 할 지경이다.

 

20~50대에 걸리는 젊은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한다. 초로기 치매 환자는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의 15%정도라고 한다. 초로기 치매는 유전적 요인에다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라고 한다. 이제 치매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치매 환자들은 점점 어려지고 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을 보자.

치매에 걸리는 사람들의 가장 일반적인 공통점은 치매 가족력, 저학력, 문맹, 고령이라고 한다. 뇌를 많이 써야 치매예방에 좋다는 것이다. 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도가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비만과 성인병, 잦은 음주도 뇌세포 파괴의 주범이라고 한다.

 

치매 걱정 없이 백세건강을 지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칼로리 섭취를 줄여서 비만을 해결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과 과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저지방 위주의 식사를 하고 과일이나 채소, 차 등의 항산화 식품을 먹어야 한다.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옥수수기름 등 나쁜 지방의 과다 섭취는 피하고 등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류 등 좋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담배와 술, 카페인을 피하고 하루 6잔 이상의 물을 마셔라.

가공식품 및 혈당 지표가 높은 탄수화물은 피하고 비타미 E·C, 엽산 종합비타민제를 먹어라.

 

연령대별 치매 예방법도 있다.

10대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뇌세포 신경을 촘촘하게 만들어라. 다양한 현장 학습을 하고 악기를 배워라. 20대에는 소주를 5잔 이상 마시지 마라. 30~40대엔 운동을 하고 학습 기회를 만들자.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고 매일 일기를 쓰자. 50~60대엔 봉사활동, 취미 활동을 하며 외국어를 배우거나 책 요약으로 기억력을 살리자. 종이접기, 글쓰기, 색칠하기, 노래 부르기 등 머리를 쓰는 활동을 늘려야 한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은 대개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다. 손상된 뇌세포를 복구하는 음식들이다.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음식을 먹으면 뇌세포의 노화를 막아준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연어, 정어리, 참치, 고등어) , 당근과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 비타민 B가 많은 과일인 오렌지와 사과, 견과류, 블루베리, 토마토, 마늘, 양파, 카레 , 우유, 미역, 홍차, , 검은 참깨…….

 

이 책은 치매를 앓는 이웃들의 극복담과 실패담을 모은 기자들의 취재 모음이다. 치매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언도 덧붙였다. 책에서는 치매와 가성치매의 차이, 주관적 기억 감퇴 설문, 좋은 요양시설 선택법, 치매 환자의 마음 읽기, 치매 환자를 돌볼 때의 대처요령, 세계 최고의 치매 관리국인 스웨덴, 일본의 치매 서포터즈, 한국국의 치매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15분마다 1명씩 치매 환자가 발생한다는 요즘이다. 2011년부터 국가적 차원의 치매 관리법을 제정되었기에 만 60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치료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완치는 할 수 없어도 치매의 진행속도는 늦출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조기 발견이나 평소의 습관 들이 중요하겠지.

 

건강,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치매, 아는 만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인을 부르는 질병이라는 치매이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반가운 일이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기에 누구나 치매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몰라서 두렵다는 치매, 살인을 부르는 치매에 대한 책을 읽으니, 더욱 예방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치매에 대한 공부로 치매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병 앞에는 예방이 최고임을 명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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