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취하다/윤종청,강서영/조선앤북]고대와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도시 상하이 여행~

상하이에 취하다 - Baam과 Nana가 글램 시티 상하이에서 찾은 131가지 숨겨진 보물 ㅣ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윤종철.강서영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7월

[상하이에 취하다/윤종청,강서영/조선앤북]고대와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도시 상하이 여행~

상하이에서 9년을 부부가 상하이를 때로는 깊게, 때로는 감각적으로, 때로는 역사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예술을 전공한 부부여서 일까. 책을 읽다 보면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상하이라면 한국인에겐 상해 임시정부가 있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역사에서 배운 상하이는 아편전쟁의 결과로 여러 나라들의 조차지로 일찍이 개방되었던 곳, 그래서 일찍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춘 곳이었다. 그래서 상하이에 가면 고대와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책에서는 글램 시티 상하이에서 숨겨진 부물 131곳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 도서답게 지도가 굉장히 자세하게 첨부되어 있다.

전체적인 상하이를 보고 싶다면 공원들, 옛 프랑스 조계지, 자전거 타는 풍경, 맥주와 양꼬치, 야경 등이라고 한다.

 

상하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있다.

상하이의 지리적 구분, 조계지 역사, 상하이와 아편전쟁, 대중교통, 택시 타기, 봄과 가을의 상하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개론 형식으로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비자, 항공권, 숙박, 상하이 공한 입국과 출국, 상하이 생활, 중국인의 펜션, 역사적인 건축물들, 눙탕과 스쿠먼, 차 이야기, 예술 등도 소개하고 있다.

걷기 여행, 음식점들, 카페나 바, 호텔이나 명품 거리, 미술관과 박물관, 유적지, 상하이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색다른 풍경이 눙탕이다. 스쿠먼이 줄지어 늘어선 눙탕 골목은 2~3층으로 열을 지은 집들이 가득하다. 상하이의 갑작스런 주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빨리빨리 지은 집이다.

중국식가 서양식이 합해진 주택들은 화장실과 개수대가 밖으로 나와 있다. 집이 좁고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는데……. 루쉰, 마오둔, 빠진 같은 유명 작가들도 란때 이곳의 다락방 같은 팅쯔지엔에서 생활했다니. 지금은 이 곳을 허물고 아파트를 올리고 있다는데…….

   

도시 속의 옛 도시인 치바오, 강남 정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쑤저우, 산보하기 좋은 항저우까지 기차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거리에 있다니, 상하이에 가고 싶다. 봄과 가을이 제격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