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 - 세계 엘리트들이 실천하는 21가지 업무 비결
김무귀 지음, 김세원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괴짜 엘리트 최고들의 일하는 법을 훔치다/김무귀/청림출판]세계 엘리트들이 21가지 업무 비결~

 

금융계 특히 세계적인 투자은행, 최고의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MBA를 거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특유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글로벌 커리어를 쌓을 것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를 살려 회사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그 존재감을 발할 것이다. 저자는 그들의 일하는 법을 옆에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국제적 관점으로 칼럼을 썼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저자인 김무귀는 재일교포 3세다. 그는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종합정책학부를 졸업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과 투자은행부문에서 일본 기업의 상장과 자금 조달 업무를 담당했다. 그 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컨설팅 회사에서 기업 전략업무를 맡았고, 한국·유럽·미국 등 수많은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05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에서 바이사이드 애널리스트로 주식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고, 홍콩에서 사모펀드에서 일했다. 세계 명문인 프랑스의 인시아드에서 MBA를 취득했고 중국 상하이의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유럽계 투자은행, 미국계 컨설팅 회사, 유럽과 미국계 자산운용사, 글로벌 사모펀드, MBA학위를 받았던 12년의 글로벌 경력을 통해 만났던 각 분야의 세계 최고 엘리트들의 업무 비결을 담았다.

 

30대 중반에 세계적인 기업에서 팀장이 되거나 지점장이 되거나 핵심인물로 등장하는 소위 세계 최고 엘리트들의 공통점은 우리가 대체로 알고 있는 것들이다. 행동으로 옮기기에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승부욕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세세하고 완벽하게 업무를 마무리한다.

돈을 지독하게 아낀다. 검소한 옷차림에 신경 쓴다. 꼼꼼하고 깐깐한 계산도 기본이다. 이것은 고객의 돈을 그렇게 악착같이 관리하겠다는 무언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검소한 이미지에는 고객의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뢰와 평판을 목숨처럼 아낀다. 그렇기에 눈앞의 잡무에도 최선을 다한다. 이들이 하찮은 일에도 120%의 전력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실수 없이 일처리를 하는 이유도 무한 신뢰와 좋은 평판을 위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드림팀을 만든다. 처세에 능하다. 함께 일할 파트너는 미리 확보해 두며, 처세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중의 최고 엘리트들은 일반인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눈앞의 많은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해치운다. 주어진 업무는 무조건 정확하고 빠르게 필사적으로 처리한다. 글자 크기, 로고 위치까지도 정확하고 완벽하게 한다. 핵심 업무 외의 부가적인 업무조차도 소홀함이 없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직과 퇴직도 잘한다.

듣는 능력을 계발해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컨설팅 성공 여부는 경청과 이해, 공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구조적으로 파악해 해결한다. 진짜 문제를 찾으려면 문제를 체계적으로 구조화 즉,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문제점 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문제점끼리의 인과관계를 파악한 뒤 원인분석을 한다.

상대방의 기대치를 조절한다. 내 능력보다 낮게 상대의 기대치를 조절하면 고객은 기대 이상의 일처리에 더욱 감동하게 된다.

유능한 부하직원을 알아본다. 유능한 부하직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전략이다.

전체적인 동향을 파악해 결과를 만든다.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역발상을 한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이정할 줄 안다.

정직함과 투명성으로 신뢰를 얻는다.

친구와는 한 팀을 이루지 않는다.

나를 기억하게 만들라.

......

 

    

최고 중의 최고 엘리트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쉽게 풀어 썼기에 문외한이라도 이해하기 쉽다. 더구나 그들의 연애와 결혼, 이혼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 놓았기에 소소한 인간적인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이들은 정확하고 빠른 판단 만큼 이른 결혼과 발 빠른 이혼도 인수와 합병 같기도 하다는데.

 

이들의 업무 비법, 사소한 일 처리법, 경청의 기술,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거리를 손에 넣는 방법 등은 어느 직종,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엘리트들의 치열한 생존 이야기와 생생한 사생활까지 담고 있기에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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