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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 알고 보니 쉽네! - 미국 공립학교에서 꿈을 낚은 소녀들의 교환학생 이야기
최지아 외 지음, 정경은 정리 / 책읽는귀족 / 2014년 9월
평점 :
미국
교환학생 알고 보니 쉽네!]
미국공립학교에서
꿈을 낚은 소녀들의 교환학생 이야기.
미국 교환학생은 미 국무부 초청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학생,
일정연령의 경우에만 주어진다.
미국 학생들과 함께 공립학교를 무료로 다니게 되고
자원봉사 홈스테이 가정에 배정된다.
보통 10개월 과정이고 재단을 통해서 가는 경우 별도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데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책에서)

영어와 국악을 좋아하던 충청 소녀 최지아.
교내 국악 관현악단 단장을 맡을 정도로 한국에서 학교생활에 만족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알래스카로 날아갔다.
추위를 유난히 탄다던 소녀는 어떻게
견뎠을까.
직업 군인으로 있다가 은퇴한 할아버지와 요리를 좋아하신다는 할머니가 사시는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지만 문화차이,
세대 차이 등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엄격하신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다보면 누군들 힘들지
않을까.
아무리 조심해도 문화 차이에서 오는 오해는 풀기
어려운 법인데.

온대 지방이 아니기에 거의 건식 욕실인 서양 문화.
건식 욕실의 의미를 몰라서 실수했던
일.
미리 문화 차이를 알고 갔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영어 공부도 하고 외국문화도 접하려고 간
교환학생이기에 학교뿐 아니라 가정을 통해서도 배우는 것은 많을 텐데.
읽는 내내 교환학생의 그런 준비가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이다.
그래도 지역 코디네이터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 줄 친구를 연결해주고
홈스테이 할 집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주는 배려가 돋보인다.
집주변을 돌다가 커다란 무스를 만났다니.
내가 다 놀랐다.
곰을 만날 수도 있다니.
알래스카 여행에세이를 보면 그런 이야기가 있지만
어린 학생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놀랐을까.

그래도 밤이 긴 알래스카에서 3개월을 보내고 와이오밍을 옮겨 만난 새 호스트와의 시간들은
즐거웠다니,
다행이다.
호스트 집에는 가족 전용 비행기도 있고 비행기를
타고 가족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니,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부분인데......
교환학생끼리의 모임,
미국 양로원 방문,
호스트 가족과 즐긴
밸런타인데이,
생일 파티,
프레젠테이션에서의 1등 수상,
뉴욕 여행,
시애틀 여행 등 모두가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이다.
태권도를 좋아하는 거제 태권 소녀 김유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미국 교환학생이 된
이소미,
엄마의 제안으로 가게 된
신현지,
부록으로 있는 미국 교환학생 사용설명서까지 모두
자세하게 적혀 있다.

한국에 있었다면 전혀 경험하지 못했을 경험들,
미국 교환학생이 되지 않았다면 접하지 못했을
기회들을 보며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자들의 변화를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더 많은 학생들이 미국 교환학생에
도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