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연인 스토리콜렉터 25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 지음, 이원열 옮김 / 북로드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악명 높은 연인/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북로드]참신한 북유럽 스릴러~

 

아무도 믿지 마라! 모두를 경계하고 의심하라!

이는 스릴러의 참인 명제다.

 

북유럽 스릴러인 소피 브링크만 시리즈 제1! <악명 높은 연인>

이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등 타우누스시리즈를 발표해왔던 북로드의 야심작!

2011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고의 화제작이기도 했던 작품이다.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고 한다.

    

시작은 언제나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에서 비롯된다. 더구나 인생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평범한 미망인 소피 브링크만은 중학생 아들 알베르트와 스톡홀름 교외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간호사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 회오리 같은 바람이 몰아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맡은 환자 엑토르의 당당하고도 솔직한 태도, 관찰력 있는 눈매와 그녀를 향한 관심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거친 외모에 사색적인 깊이까지 있는 엑토르를 볼수록 매력을 느끼게 된다. 물론 엑토르 역시 소피에게 끌리게 된다.

 

퇴원한 엑토르와 몇 번의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일상은 예전의 평범한 삶으로 되돌릴 수가 없게 된다. 엑토르는 겉으로는 출판사 안달루시아의 개의 사장이지만 불법무기거래와 마약밀수를 하는 구스만 파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엑토르의 아버지는 선한 구스만이라고 불리는 지역의 유지이자 자선 사업가였다. 하지만 그는 마약과 불법무기 거래의 보스였다.

 

독일인 랄프 한케가 구스만 일당의 물건을 훔쳐가면서 구스만 파에게 정면승부를 걸어오게 된다. 그래서 소피는 의도치 않게 코카인 밀수 루트를 둘러싼 스페인과 독일 범죄 조직 간의 전쟁에 끼어들게 된 것이다.

 

한편, 엑토르와 그의 수족인 아론을 미행하던 구닐라는 노련한 경찰의 촉을 발휘하며 소피가 수사의 초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미행을 붙이게 된다. 소피의 집에 몰래 감청장치를 하게 된 경찰 라르스는 남몰래 소피를 좋아하게 된다. 경찰 구닐라는 소피를 폭력과 협박으로 조종하려고 하는데.

 

소피는 엑토르를 만나면서 무기 밀매상이 된 첫사랑 옌스까지 만나게 된다. 엑토르가 한케에게 잡히자 소피도 엑토르를 구하려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

경찰에게 맞은 소피의 아들 알베르티는 전신 마비 증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엑토르마저 의식을 잃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뜻이 아니지만 구스만 조직의 중심에 서게 된다. 경찰에 맞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할 아들의 원한마저 깊아야 했고, 의식을 잃은 엑토르의 대리권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아주 잠시만 일상의 생활에서 벗어나리라 예상했던 그녀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소설 속에서는 경찰의 기만과 폭력, 서민의 발이 되어야 할 경찰의 배신, 선함을 가장한 기업가들의 불법적인 모습을 보며 경찰과 폭력조직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는 상황들이 전개된다. 배신과 음모가 엎치락뒤치락하기에 결과를 전혀 예측하기 힘들다.

 

소피에 대한 엑토르의 관심은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엑토르를 향한 소피의 관심은 무엇일까.

경찰과 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서로 얽히고설키는 과정, 평범한 삶에서 특수한 삶을 살게 되는 소피의 선택 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북유럽 스릴러는 처음 접하지만, 영화로 나올 정도의 긴박감이 흐르기에 재미가 있다. 독특하고 시원시원한 스릴러라는 평판답게 후반부로 갈수록 읽히는 맛이 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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