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4 - 유령의 성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4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유령의 성/미란다 존스/가람어린이]오래된 귀족성에서 일어난 소동~

 

어린 시절 누구나 갖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마법을 부리는 요정이 나오는 알라딘 램프 같은 것 말이죠. 어른이 되어서도 한 번쯤은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가 나오는 램프를 소원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말이죠. 꿈은 멀고 현실은 만만치 않을수록 더욱 그런 상상을 하겠죠.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시리즈를 이미 1<소원을 말해 봐>3<아무것도 만지지 마>를 읽었기에 어떤 재미있는 소동이 벌어질지 엄청 기대하며 읽은 동화입니다. 깜찍한 소녀 알리와 천방지축 미완성 리틀 지니가 벌이는 소동은 예측불허의 대소동이니까요

 

1편에서 따분하고 지루한 하루를 보내던 알리는 낡은 마법 램프가 생기면서 램프 요정 리틀 지니를 만나게 됩니다. 리틀 지니는 마법 학교에서 소동을 일으키다 쫓겨났기에 마법이 영 엉성하고 실수투성입니다. 그래서 늘 지니의 마법은 조마조마 아슬아슬한 마법이 될 수밖에 없지요. 미완성의 마법사니까요.

어느 날 알리는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떠나게 됩니다. 아주 오래된 으리으리한 귀족의 성으로 견학을 가게된 거죠. 알리는 이번에는 지니 없이 가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지니가 조르는 바람에 리틀 지니랑 함께 가게 되죠. 마법을 쓰지 않고 얌전하게 있겠다는 지니의 다짐을 받고서 함께 가게 됩니다.

지니는 출발하기 전에 마법을 부리지 말라고 여러 번 당부합니다. 성에서 만큼은 마법 금지, 소원 금지를 약속하지만 마법의 모래시계는 이미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세 번의 마법을 쓸 수 있는 거죠.

친구 배리도 말썽꾸러기인데 알리와 부딪치지 않을까요.

 

600년 된 파플호프 성은 사람도 살고 일부만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고성입니다.

알리의 주머니에 갇힌 지니는 답답한지 자꾸 말을 건넵니다.

배리가 갑옷을 만지며 자꾸 입고 싶다고 하자 알리는 귀찮은 듯 쏘아붙입니다.

 

-나도 네가 갑옷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럼 더 이상 귀찮게 굴지 않을 테니까!(본문 중에서)

 

배리는 순식간에 갑옷 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마법을 쓰지 않기로 했는데, 알 리가 소원을 말해 버렸네요. 갑옷 속으로 들어간 배리는 갑옷의 무게 때문에 나오지도 못하고 갇힌 신세가 되었군요. 알리와 메리의 도움을 받아 배리는 갑옷을 입은 채로 견학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아무도 모르게요.

하지만 선생님에게 들키는 바람에 부엌일을 돕는 심부름꾼 소년으로 변신시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불 꼬챙이를 든 모습으로 변신한 거죠.

 

알리의 주머니를 몰래 벗어난 지니는 연회장 그림 속으로 들어가 춤을 추기도 합니다. 불 뿜는 용이 그려진 그림 속에 들어갔다가 용에게 잡아먹히는 상황이 됩니다. 전시회장에서 알리는 지니가 잡아먹히는 그림을 보면서 너무 놀랐어요. 그리고 알리는 두 번째 소원을 빌어 자신도 갑옷을 입고 지니를 구하려 그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엄청난 모험이 펼쳐집니다. 알리는 지니를 구하는 기사가 될까요.

 

복도를 떠다니는 유령 소녀는 세 번째 소원과 관련이 있답니다. 소녀 유령이 리틀 지니를 빼앗아 가려고 하기에 알리는 묘책을 세우게 되는데요. 리틀 지니를 지키기 위해 소원을 비는 알리의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귀엽습니다.

 

바론 파플호프 성에는 중세 기사의 갑옷, 용과 싸우는 기사, 왕자와 공주의 무도회까지 신나고 유쾌한 구경거리와 즐거운 일로 가득하네요. 그림이 전시된 방, 인형들로 가득한 방에서는 리틀 지니가 펼치는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지니와 함께하기에 무시무시한 유령이야기가 신나고 재미있네요. 요절복통의 모험담이기에 알리도 즐거워합니다.

책을 읽고 나면 리틀 지니가 나오는 마법 램프, 누구나 갖고 싶을 것 같네요. 유쾌한 지니의 활약으로 삶은 재미있을 거니까요. 리틀 지니와 함께하는 즐거운 견학, 색다른 체험이었답니다.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램프 요정이야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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