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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PM2.5 - 초미세먼지 위협에서 살아남는 9가지 생활수칙
이노우에 히로요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9월
평점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이노우에 히로요시/전나무숲] 초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폐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에는 초미세먼지에 있다고 한다.
초미세먼지라는 PM2.5는 ‘입자의 공기역학적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상 물질’을 뜻하는 대기오염 분야의 전문용어다.
초미세먼지의 크기와 형태는 어떨까.
초미세먼지는 집 먼지와 꽃가루보다 더 작다. 초미세먼지로는 황사, 흙먼지, 화산재, 바다 위를 떠도는 소금기,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굴뚝의 연기, 불에 태울 때 나는 연기, 삼림화재 시의 연기, 조리할 때 연기, 담배 연기, 액체형 먼지 등이 있다.
초미세먼지는 안 보여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대기오염, 스모그 등의 형태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바람 따라 전 세계를 맴돌기도 하기에 전 세계적인 문제다.
초미세먼지는 1900년대 후반 미국이 미세먼지(PM10)을 대기환경기준에 포함시키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2007년 초미세먼지에 주목했고 2009년 초미세먼지를 대기환경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눈,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치지만 폐 질환이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다음으로 초미세먼지의 해로움을 꼽을 정도다. 예전보다 주거 환경은 청경해졌는데도, 작업 환경은 깨끗해졌는데도 폐질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가 너무 작아서 기관의 섬모들이 다 거르지 못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털구멍과 땀샘, 세포까지 침투할 수 있다. 입자가 날카로운 것은 장기에 상처를 낸다면 급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각막에 달라붙는다면 안구건조증이나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폐질환의 급증은 가장 심각한 문제다.
폐는 침묵의 장기로서, 조금 손상된 정도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안구건조, 각막장애, 암, 고혈압, 부정맥, 폐기종, 기관지염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환경기준이 치밀할수록 인위적 초미세먼지의 발생빈도는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적극적이 대책이 필요하다. 사막을 줄이고 농토로 만들면 황사를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유일한 방법은 초미세먼지를 무조건 피하는 것이다.
조리할 때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입 안을 자주 헹구고 손을 자주 씻는다. 눈을 세정액보다 물로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어 미세먼지를 배변으로 보내야 한다. 천의 밀도가 촘촘하고 습도가 유지되는 마스크를 쓴다.
청소 할 때는 베란다의 초미세먼지부터 씻어내고 세탁 후 말린 옷은 먼지를 털어 입는다. 청소한 초미세먼지 덩어리는 땅에 묻는다.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안구건조, 각막장애, 암, 고혈압, 부정맥, 폐기종, 기관지염 등에 미치는 초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함을 알게 된 책이다. 소리 없이, 냄새 없이 피해를 주는 초미세먼지의 정체를 알고 나니 좀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가 초미세먼지 방지대책에 머리를 맞대어야 할 텐데......
초미세먼지 마스크, 초미세먼지 의류, 초미세먼지 신발 착용 시대가 올까.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기위해 자주 물걸레질을 하거나 손을 씻게 된다.
저자인 이노우에 히로요시는 의학박사, 이학박사로 초미세먼지( PM2.5)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일본 최고 권위자라고 한다.
이 책은 의학·화학적 관점에서 초미세먼지의 문제점과 대책을 적은 책이다.
초미세먼지의 실체를 알고 그 위험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은 책이다.
참고로 한국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대기환경 홈페이지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PM10)예보 분석서를 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