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
수희향 외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수희향/글램북스]하고 싶은 일을 찾은 9명의 일인기업가들~~

 

평생을 현역으로 산다는 건, 결국 1인 기업을 일군다는 뜻이다.

은퇴 없는 1인 기업을 원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1인 지식사업가 9명의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야기다.

스스로를 고용하고 스스로 경영하는 1인 기업인들이 늘어나는 시대이기에 새겨들을 말이 많은 책이다.

9명의 성공 이야기에는 각각의 특징들이 있다. 저력, 준비, 적용, 변신, 현실, 전략, 병행, 융합, 학습의 힘…….

저력으로 폐허를 옥토로 일궈낸 성공스토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1만 시간의 투자이야기이기도 하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투자한 결실을 맺었지만 누구보다 자유롭고,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자신이 원하던 삶이니까.

    

9명의 성공스토리 뒤에는 로드맵을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에 따른 분석도 나와 있다.

자신의 꿈 혹은 천직은 있는가, 그 일이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지 충분히 검토했는가, 천직의 시장성을 검토했는가, 천직이 필살기 수준으로 도달하도록 수련했는가, 최소한의 생존경비는 확보했는가, 초기 수입의 다각화를 모색했는가, 멘토가 있는가, 1인 지식기업가 초창기에 자신보다 큰 커뮤니티에서 채널마케팅을 시작했는가, 개인마케팅의 정점인 책 쓰기를 시도했는가 등…….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준비의 고수이자 신화이야기의 달인인 김원익이다.

그는 연세대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로 날아가 릴케의 <말테의 수기> 와 대도시 문제로 박사논문을 썼고, 한국으로 날아와 신림동 고시촌의 사시 독일어 스타강사를 했다. 침을 튀길 정도로 열강한다고 해서 물총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은 독문학 교수였다고 한다.

그는 신림동 고시촌을 떠난 후, 10년 만에 신화학자가 되어 강의와 칼럼 기고 등의 일로 바쁘다고 한다.

괴테와 릴케에 빠져 있다가 신화학자가 된 배경에는 고전 작가들이 인간원형을 찾아 그리스 신화에 빠져든 것을 알게 되면서였고, 지방대학에서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끌리는 일을 찾고, 철저히 준비하여, 자신만의 영웅의 여정을 떠나라.

그 길에서 죽음의 계곡도 통과해야겠지만, 결국 자신만의 꽃을 피우리라. (57)

 

그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야기의 원형, 인간원형을 파고들면서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 그는 문학박사이자 신화연구가로 활발한 출판과 경연 활동을 하는 한편, 한국 그리스학 연구소 부소장이라고 한다.

신화 이야기에 열변을 토하는 그의 이야기에서 자유로운 지식독립군의 열정을 느끼게 된다.

    

느리게 가더라도 꾸준히, 타인과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가는 것이 1인 지식사업가의 길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결국 무슨 일이든지 1만 시간의 노력이 뒷받침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1인 지식사업가의 길은 자신의 성격과 기질과의 적성, 필살기 수준의 노력과 시장성의 검토, 다양한 채널마케팅에 있음을 배우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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