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김혜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있는 그대로의 연습/코이케 류노스케/더난출판]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

 

<생각버리기 연습>의 코이케 류노스케.

‘~이 되고 싶다.’라는 표현이 인생의 괴로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사단칠정

부족한 부분을 보면 한 없이 부족하게만 보인다. 높이 올라가려고 하면 가도 가도 끝없는 오르막이 있다. 평생을 가도 오르지 못한 산일지도 모른다.

그럴 때 코이케 류노스케는 말한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라고.

부족한 그대로를 사랑하라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전에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라고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깨닫고, 어깨의 힘을 빼보세요. 현실에 맞지 않는 쓸데없는 노력을 멈추고, ‘좀 더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는 대신, ‘지금의 나에게는 이러이러한 모습이 있어라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입니다.(7)

 

현실에 계속 만족할 수는 없지만 한 번씩 휴식을 하고 쉬었다가는 것은 자신의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충전과 활력을 얻게 하지 않을까.

지금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사랑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이 행복임을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자존감도 현재의 만족과 현재의 행복감에서 시작하리라. 행복의 파랑새를 찾으러 멀리 갔지만 파랑새를 찾은 곳은 결국 집이었다는 이야기처럼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멀리 보고, 원대한 꿈을 키우라는 교육을 받았지만 자신에 만족하고 가까이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 자신에게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위해 자신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함을 늘 생각해야겠지.

 

만약 개개의 것이

끊임없이 다른 것으로 변해가는 것이

그 원소 자체에

조금도 두려운 일이 아니라면

우리가 만물의 변화와 해체를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자연에 따르는 것이며,

자연에 따르는 일에

약은 하나도 없다.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명상록(245)

 

저자가 말하는 대로 외쳐본다.

나의 괴로움을 들어준다.

나의 괴로움을 이해해준다.

나의 괴로움을 미소로 받아들여준다.

나의 괴로움을 안아준다. (261~262)

    

갈수록 조울증이 늘어나는 이유가 타인에 대한 인정의 욕구에서 비롯된다니, 슬픈 일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를 감추고 나를 부정하다보면 그 스트레스가 조울증으로 올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다. 타인의 인정이나 판단보다 자기 스스로의 인정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작은 일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겠지만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함을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고 배려하기, 정신적 자급률을 높이기,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인간존재의 쓸쓸함도 받아들이고 외로움도 받아들이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기,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제 3자의 입장도 되어보기, 자비의 마음, 때로는 용기도 필요하고, 때로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하고, 때로는 집착하지 말고 관망하기 등 나를 다스리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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