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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자화상 - 젊은 날의 꿈과 고난과 사랑과 세상을 그려보다
황진혁 지음 / 미래지향 / 2014년 7월
평점 :
[청춘의 자화상/황진혁/미래지향] 젊은 날의 꿈, 고난, 사랑과 함께 자화상을 그린다면~
이십대의 화려한 봄날은 늘 그립고 아쉽다. 지금처럼 꿈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면 더욱 꿈을 구체화 할 수 있었을까. 순진하고 순수했던 그저 열심히 꿈을 찾아 헤매던 나의 이십대, 이 책을 읽으니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 하다.
저자는 청춘을 그려보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막연한 그림을 구체화 시키고 싶어 세상의 많은 선배들과 지성인들을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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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무리 많다고 한들,
내가 꼭 이루어야 하는 이유 한 가지가 있다면 그 꿈은 필 수 있습니다. (24쪽)
절실한 소망이 있다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꿈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가 명백하고 절절하다면 꿈이 현실로 이루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꿈이 현실이 되는 때가 오지 않을까.
여러분, 전통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걸 전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전통은 오늘부터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휘자 금난새 (33쪽)
나의 발걸음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전통을 만든다면 그보다 더한 영광이 있을까. 모든 걸음은 흔적을 남기지만 뚜렷한 족적이 되어야 새로운 전통이 되겠지. 어쨌든 오늘이 새로운 전통의 시작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남과 다른 길을 가야 새로운 전통이 되는 거겠지.
어느 대학을 다니든 후배들이 확실히 목표를 세우셨으면 좋겠어요.
확실하게 목표해서 공부할 것을 정해야 공부가 되는 거죠.
아니, 차리라 대학을 가기 전이나 복학 전에부터 목표에 대한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63쪽)
목표가 없이 대학을 가고, 꿈이 없이 직장을 구하려는 청춘들에게 이정표 같은 조언이다. 꿈이 없는 인생, 목표가 없는 하루는 무기력한 삶일 것이다. 점수에 따라 가는 대학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꿈에 맞는 대학선택은 자신의 꿈을 더욱 빨리 이루게 돕겠지.
의미 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예요.
나 자신을 긍정적이게 하니까요.
명사들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고 하셨지요?
그 또한 의미 있는 달란트겠지요. - 시인 이해인 수녀 (283쪽)
명사들을 찾아 청춘 시절을 돌아보게 하고 청춘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얻는 여행은 모두를 젊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십대와 이십대를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꿈을 다시 재점검하게 하고 꿈을 더욱 키우게 하기에 조금은 젊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성공한 멘토들과의 만남, 인생 선배들과의 만남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간접적인 멘토와의 만남이지만 구체적인 자신만의 꿈을 꾸도록 돕지 않을까.
꿈과 비전은 청춘의 특권이자 의무 같은 것이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구체화 되듯이 이 책의 많은 만남을 통해 더욱 구체화 되지 않을까.
꿈 많던 시절이던 나의 이십대를 돌아보게 하고 오늘의 나를 확인하게 하는 책이다.
젊은 날의 꿈, 고난, 사랑과 함께 자신만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