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실력이 수학 실력이다 공부가 되는 초중등 교과서 한자어 2
최상용 지음, 백문호 그림 / 일상이상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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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실력이 수학실력이다/최상용/일상이상]수학용어의 한자풀이, 수학이 쉬워져요~

 

<한자 실력이 수학 실력이다>

모든 과목은 언어로 되어 있는데다 교과서의 핵심용어들의 70~80%가 한자어다. 그만큼 한자를 안다면 언어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빨리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다. 공부가 쉬우려면 이해가 빨라야 하고, 이해가 빠르면 재미있어진다. 재미있어야 흥미유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그렇기에 제목에 공감한다.

小數, 少數, 素數. 모두 소수라고 읽지만 뜻은 전혀 다르다.

小數는 소수라고 읽지만 '0보다 크고 1보다 작은 수'를 뜻하는 크기의 개념이다.

少數는 소수라고 읽지만 물건 개수나 사람 수가 작다는 양적인 개념이다.

素數는 소수라고 읽지만 바탕 소를 쓰고 있기에 다른 자연수의 바탕이 되는 수이다. 바탕 소(素)는 누에고치에서 뽑아 낸 흰 실타래를 물에 빨아 늘여 놓은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다른 색으로 물들일 수 있는 바탕을 의미한다. 素數는 1과 자기 자신만을 약수로 갖는 수인 2, 3, 5, 7, 11, 13, 17, 19……. ' 등을 말한다. 약수가 2개인 수이다.

 

자연수(自然數)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겨난 수다. 하나씩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수다.

자연수는 자신의 코를 가리키는 스스로 자自, 하늘에 제사지낼 때 제단에 올리기 전에 개고기를 불에 그슬려 바친다는 그럴 연然, 여인이 머리를 틀어 올려 온갖 장식을 하면서 작은 막대기로 두드려서 정돈하고 헤아린다는 셀 수數가 모인 글자다.

정수(整數)는 군더더기를 쳐낸 가지런한 수를 의미한다. 소수점이 없다는 뜻이다.

소인수분해(素因數分解)는 어떤 자연수를 소수(素數)들만의 곱으로 나타낸 것이다. 인(因)은 일정한 나라 안에서 사람이 큰 대자로 편안하게 뻗어있는 모양을 나타내며 원인을 이루는 근본 즉, 연유라는 뜻을 지닌다. 인수(因數)는 곱의 꼴로 이루어진 수에서 각 구성 요소를 이루는 수다. 소인수(素因數)는 소수와 인수의 합성어이다.

대충 알고는 있는 수학용어들을 한자어 뜻풀이와 함께 할 수 있기에 훨씬 쉬워지는 느낌이다.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익히면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순한 한자풀이를 넘어 수학용어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되는 책이다. 수학용어의 한자의 뜻을 이해한다면 수학은 좀 더 친근하지 않을까. 개념이 이해되어야 문제를 풀고 싶어지니까. 영어 단어로도 나타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아이들은 영어에 더 익숙한 법이니까.

수학 교과서에 부록으로 실려야 할 내용들이다.

 

공부에 왕도는 있을 것이다. 수학에도 왕도가 있을 것이다. 개념을 잘 이해하고 꾸준하게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왕이면 즐기면서 꾸준히 푸는 것이 왕도일 것이다. 그 모든 바탕에 용어의 이해, 개념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제목에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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