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미래 - 세계적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송휘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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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미래/마티아스 호르크스/한국경제신문]미래 문명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사람도 변하고 사회도 변하고 시대도 변하고 있다. 갈수록 엄청 가속도가 붙은 듯 모든 것이 엄청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진정한 변화는 어떤 것일까. 가치 있는 변화는 무엇일까.

 

유럽 최고의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말한다.

이젠 새로운 문명이 온다고. 그러니 호모 사피엔스부터 아바타까지 변화의 시대를 연구하고 미래문명을 예측하라고 말이다.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이 책에서 인류에게 변화는 어떻게 좌절되거나 극복되었는지, 무엇이 변화를 일으키고 유지시키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가치 있는 변화에 대한 나침반 같다.

 

저자는 아프리카 !쿵족의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근면하게 살기'로 묘사될 정도의 구석기 시대적 삶의 소박한 행복을 보여준다. 천연자원 채굴을 위해 부시맨들을 문명화하려는 정부의 노력들이 어떤 변화를 몰고 왔는지도 보여준다. 소박한 자급자족의 미개사회이지만 더없이 평화로웠던 구석기 시대적 습관이 문명이나, 질병과 기후변화를 거치면서 계급이 생기고 국가가 탄생하는 변화의 과정들을 보여준다.

자연에 적응하듯,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거나 도태되는 필연의 변화 역사들이다.

 

오늘의 성장 우선주의에는 통계학적인 속임수도 있다니.

노인이 요양원에서 불행하게 보내도 GNP성장으로 간주하지만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 자동차 사고, 장례식, 환경오염, 재난, 정신 병리학적 치료들도 모두 GNP에 산정되어 긍정적 가치 창조로 계산되고 있다.

<변화의 미래>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는 변화에 대한 거대 담론이다.

심리학, 뇌과학, 인지심리학, 사회학, 게임이론, 경영학, 경제학 등 최신 연구 결과들이 담겨 있다. 과거의 거대한 변화에서 현재의 빠른 변화에 이르기 까지 그 본질을 통찰해서 미래의 가치 있는 변화로 이끌어 낸다. 개인의 성장과 변화, 공동체의 협력과 변화의 진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문명코드를 꿰뚫는다.

 

저자의 미래문명에도 공동체적인 유대감, 가족적인 연대감,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

 

문명, 두려움, 진보, 위기, 심리, 정체성, 생각, 삶, 창조경제, 미래 등 10개의 주제로 나눠 진정한 변화가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그 속에서 미래를 향한 변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나비가 알에서 애벌레를 거쳐 나비가 되는 순간이 모드 의미가 있듯, 과거를 거쳐 오늘에 이른 모든 과정들도 의미가 있으리라. 과거를 통해 성숙했고, 과거를 통해 깨칠 수 있기에.

 

세상은 늘 변한다. 변화라는 무한대 위에 서 있다.

변화의 가치는 흔히 발전이냐 퇴보냐의 갈림길에서 평가된다.

변화의 결과로 위기를 느낄 수도 있지만 대개 만족감을 얻게 된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되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순간 변화는 속도를 낸다.

 

지금은 변화의 시대다. 지금은 물질만능의 시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장 우선주의,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상징이라는 말에 점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변화의 담론에서 행복을 중심에 두고 일시적인 불행과 실패도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만족하며 감사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함을 생각한다.

최고의 성장보다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이 새로움 문명이 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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