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워크 -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질 가이슬러 지음, 김민석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해피워크/질 가이슬러/처음북스]행복한 직장을 이끄는 훌륭한 상사되기.

 

직장생활이 행복하려면 일이 자신의 적성과 맞아야 할 것이다. 좋아하지도 않은 일을 그저 밥벌이로 하려면 엄청 힘이 들 테니까. 그리고 직장 동료와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훌륭한 상사를 만나 즐겁게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것이다.

 

리더십 전문가인 질 가이슬러는 말한다.

행복한 직장은 직장 상사에게 달렸다고!

저자인 질 가이슬러는 자신의 방송 뉴스 국장의 행복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상사가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팟캐스트를 제작했다. 이후에 리더십 분야의 석사 학위 취득했고, 경영학 문헌 섭렵했으며, 포인트 연구소에서의 경영 프로그램 강의 등을 통해 훌륭한 상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훌륭한 상사란 어떤 사람일까.

직원들이 자문을 구하러 오거나, 동기부여를 받거나, 해답을 얻으려고 찾아오는 사람이라고 한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호들갑을 떨지 않으며 실수를 지적하면서도 직원이 겪는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을 주는 상사다. 또한 직원의 입장에서 개인적인 문제가 직장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이해하는 상사다. 늘 부하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며, 상사의 열정을 전염시키는 사람이다. 직원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다.

결국 직원을 배려하고 공감해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상사가 훌륭한 상사인 셈이다.

 

저자는 12가지 핵심 역량 평가로 자기 평가 및 직원 평가를 받는 목록을 제시한다.

유지 및 향상 능력, 시스템 개발 및 개선, 직원 성과 코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 협력, 문제 해결, 직원 동기부여, 감성 지능을 활용한 직원 통솔, 팀과 팀 성과 달성, 변화 관리, 시간과 우선순위 관리, 도덕적이고 성실한 업무 처리 등 현실을 직시하고 솔직하게 체크해 보라고 한다.

내가 기대하는 최고의 답변, 내가 두려워하는 최악의 답변을 적어보고 상사와 직원의 평가도 함께 받아보면 자신의 장단점을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훌륭한 상사를 정리해 보면....

직원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현명하고 끈질기게 직원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직원을 위해 요령 있는 옹호자가 되어야 한다.

적절한 정보를 관대하게 공유한다. 실수했을 때 진심으로 분명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

 

직원들이 절대 잊지 못하는 상사에 대한 추억도 정리되어 있다.

상사가 잘못을 했을 때 직접 사과를 해온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직원이 저지른 바보 같은 실수에 대해 원인을 살피고, 피해를 사정하고, 교훈을 찾고, 직원에게 교훈을 주며 앞으로 나아질 것을 기대해야 한다.

직원이 겪은 개인적인 중요한 일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다.

 

상사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

거짓말을 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기적인 행동은 신뢰를 무너뜨린다. 더구나 거짓말을 해서 자신의 잘못을 다른 직원의 실수로 돌리는 행위는 신뢰를 잃게 한다.

상사가 직원의 성과나 아이디어를 자기 것으로 가로채는 것은 금물이다.

상사는 팀에 있을 때와 최고 경영진에 있을 때의 태도가 다르면 안 된다.

 

특별히 공감 가는 내용들이 있다.

변화는 새로운 기준이니까 상사가 앞장서야 한다. 현실을 확인한 후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그려 변화의 불을 지펴야 한다.

교육은 영리하고 민첩하게 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하라.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팀의 변화를 돕게 한다.

사일로를 해체하고 서로 협동하게 하라. 사일로는 업무를 훌륭하게 처리하지만 다른 직원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배타적인 그룹이며 이기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같은 말을 무수히 반복해야 한다. 한 번의 대화로는 부족하고 잘못된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상사, 대리인, 스트레스 관리는 팀 스포츠라고 여겨라.

누구나 공감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최고의 상사가 되는 방법에 대한 체크리스트, 질문지에 대한 답변, 퀴즈, 권력론, 인관관계론 등을 따라가다 보면 직원들이 원하는 상사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또한 솔선수범하며 팀원들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은 주변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기도 하다. 100%를 모두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조금씩 바꿔가는 노력을 한다면 훌륭한 상사의 역량을 갖추지 않을까.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 모든 직장인들을 행복하게 하는 상사가 세상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회사든 가정이든 이런 상사와 이런 부모라면 훌륭한 상사,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심코 펼쳤다가 쏙 빨려 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