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역사 신문 5 - 근대와 현대 : 19세기 중반부터 현대까지 통 역사 신문 시리즈 5
김상훈 지음, 조금희.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 역사 신문/김상훈/조금희/김정진/꿈결]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눈에 보는 통합 역사신문, 우와~ 참신해^^!

 

우와!^^ 역사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역사신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해서 공부하는 신문 형식의 통합 역사책이다.

<통 역사 신문> 의 5번째 이야기는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옛 이야기다. 19세기 중반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사에는 조선의 강제 개항, 열강의 팽창, 경술국치, 제1차 세계대전, 대공황과 파시즘, 제2차 세계대전, 한국 광복 특집, 냉전, 중동전쟁, 냉전 해체, 경제블록, 테러와의 전쟁, 인류의 미래까지 담겨 있다.

 

각 호마다 헤드라인, 국제, 정치, 사회, 문화, 엔터테인먼트까지 18면으로 나뉘어져 있다. 재밌는 통역사 퍼즐, 특집호, 역사 가상 광고까지 진짜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그 날의 신문을 펼쳐든 기분이다.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랄까.

 

1865년~1880년을 다룬 45호의 헤드라인은 <조선 강제 개항>이다. 슬프고 아픈 통한의 시절이기에 가슴 졸이며 읽게 된다. 1866년부터 프랑스와 미국, 일본을 격퇴하면서 척화비를 세웠지만, 1876년 일본에 굴복하며 강화도 조약을 맺고 말았다. 최초의 불평등 조약이라고 기억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같은 시기 유럽에서는 민족주의 바람이 불었다. 민족주의가 맹목적으로 진화되면서 유럽과 일본에 제국주의를 확산시켰다. 러시아는 범슬라브주의를 외치며 오스만 제국을 침공했고,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를 격퇴했고, 드디어 1871년 독일 제국을 건설 했다. 러시아에선 사회주의가 고조되던 시절이었다. 이 시기엔 일본의 근대 개혁인 메이지 유신을 단행한 사실이 단연코 눈에 띈다.

 

'아시아 개혁 열풍 특집'코너에는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면서 초스피드로 근대화되는 모습, 서구 열강 따라잡기 위해 유학을 보내고 학교를 세우고 산업을 일으킨다는 기사가 있다. 일본이 근대화를 하고 세력을 넓히고 국토를 넓히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는 기사들이다.

'정치면'에는 조선과 흥성대원군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승리로 이끄는 기사, 당백전 발행과 척화비 건립, 대원군 실각에 대한 사실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역사 광고에는 '캐나다 탄생 공고!'라는 제목으로 캐나다가 영국에서 독립함을 알리고 있다.

'경제면'에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했고, 미국 대륙 횡단 철도 완공, 토머스 에디슨의 백열전등 발명과 축음기 발명에 대한 기사들이 눈에 띈다.

'문화'면에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신작 소개, 마르크스의 <자본론>출간 등이 기사화 되어 있다.

통 역사 가로세로 퍼즐, 사설, 전문가 칼럼, 전면 광고 , 역사 연표까지 18면에 담겨 있다.

제 46호부터는 조선의 근대화, 대한제국 선포, 일본의 약탈이 더욱 거세지고 세계적으로 식민지 확산이 되는 기사들이다. 뼈아픈 이야기들이다.

 

통통통 기자가 전하는 뉴스를 읽고 있으니 진짜 신문처럼, 읽는 맛이 있다. 흥미진진하고 새롭다. 격동의 그 시절 역사, 옛 사람들의 일상이 현장감 있게 느껴진다고 할까. 시간여행을 하며 역사를 껶은 마음이다.

 

아이들이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엄~청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역사신문, 아이디어 대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