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라리언 전략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이지효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컨트라리언 전략/이지효/처음북스]거꾸로 생각하라, 답이 보인다!

 

문제가 생겼는데 답이 보이지 않으면 답답하다. 사업은 추진해야 하는데 속 시원한 혜안이 보이지 않거나, 성장 동력이 없다면 초조하고 불안하다. 옆에선 치고 달려가는데 혼자서 제자리걸음이면 패배감과 낭패감이 든다. 아무리 저성장, 불경기 시대라지만 누구는 지속성장하고 자신은 침체기를 못 면한다면 사면초가에다가 벼랑 끝에 선 심정이다.

그런 한국의 기업들에게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회사 베인앤컴퍼니가 제시하는 희망 메시지는 컨트라리언이다. 거꾸로 컨트라리언 접근으로 창조경제의 힌트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거꾸로 뒤집어 보면 안보이던 답이 보이고, 숨어있던 해결책이 뛰어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이젠, 컨트라리언 전략이다!

 

컨트라리언이란 얼마나 인기가 없고 반대가 심한가와 상관없이

다수의 의견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견지하는 사람이다. (본문에서)

 

말 그대로 컨트라리언 전략은 역발상 전환이다. 이는 창의적 사고보다 논리적 사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기존의 사업을 탈바꿈시켜 나가는 신사업이 필수조건이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영속적인 발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신사업을 위한 새로운 접근에도 컨트라리언 전략은 통한다.

 

컨트라리언 전략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을까. 기존의 것에서 허점을 찾는 것이니까.

남들과 다르게 가려면, 새로운 아이템을 찾으려면, 빈틈을 찾아 블루 오션 전략을 짜려면 컨트라리언 전략이다. 그러니 컨트라리언은 새로움이 아닌 다름을 찾는 것이다. 전혀 낯선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따져보고 비틀어 보는 것이다. 기존의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결점을 찾고, 다른 관점에서 보고, 다수와 다른 시각을 갖는 것이다.

 

책에서는 컨트라리언 접근으로 신사업을 찾아낸 기업들에 대한 분석이 있다. 신생업체임에도 남들이 보지 못한 심해유전개발에 뛰어든 노르웨이의 시드릴, 불가능이라 여겼던 메모리 시장에 진입한 삼성, 인터넷 시장의 이단아인 독일의 벤처캐피탈 로켓인터넷, 패션 업계의 창조적인 파괴자인 스페인의 자라 등.

기회를 찾는 방법이 기존의 것을 분석하고 따져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니, 마음은 가벼워진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는 것이 아니기에.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다수와 다르게 생각하기, 산업 제사이클을 따져보기, 시장이 놓치는 것, 누군가가 흘리는 것을 눈여겨보기, 다른 산업의 사업모델을 이용해 보기, 트렌드의 연쇄적 확산을 파악해서 기회 선점하기 등..... 기업이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모두 가능한 일들이다.

일상에서도, 인생에서도 역발상전환은 시도해볼만한 전략 같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