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 - 한의학의 세계화를 리드하는 신준식의 성공과 열정 방정식
신준식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신준식/느낌이있는책]이젠 자생력이닷!

 

자생력, 성공과 열정 방정식!

삶은 자생한다!

 

자생력, 멋진 말이다.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추신수 등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을 치료했던 한의사 신준식의 국민 건강 메시지는 자생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자생력은 스스로 살아가는 내적인 힘이요,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생체적인 힘이다. 유기체인 신체도 자생력이 있지만 정신에도 자생력이 있고, 일상에도 자생력이 있다는 말이다. 자생력이란 회복탄력성처럼 어떤 고난과 어려움에도 딛고 일어서는 힘이다.

책에서는 인생의 자생력을 키우는 요법들이 가득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의 자생력에 귀를 기울인다.

 

자생력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소소한 감정에 마음을 다치기보다 넓고 멀리 바라보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견디다 보면 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서양 의학에서 '증상'은 병으로 진단하지만 한의학에서 증상은 질병이나 위험으로부터의 방어기제로, 자연치유력으로 본다.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토한다거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도 자생력이다. 설사 역시, 소화기관에 침투한 독물이나 세균을 몰아내고 건강하게 되돌리는 복원과정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몸에서 열이 나는 까닭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체 자생력 때문이다.

만약 설사한다고 지사제를 먹거나, 감기라며 해열제를 먹는다면 당장은 효과를 본다. 하지만 몸은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나 다음엔 독성이 더욱 강한 약을 써야 한다. 결국 삶의 고난과 역경은 삶의 자생력에 필요한 도구들인 셈이다.

 

급할수록 잠시 멈추어서 전체를 보라.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바쁠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

 

'빠름 빠름 빠름'을 외치던 한국인들에게 쉬어간다는 건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잠시 쉬면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땅도 쳐다보고 주변도 살펴보는 일이 더욱 삶을 윤택하게 하겠지. 행복하게 사는 게 삶의 목표라면 건강한 정신, 행복한 하루가 되어야 하겠지. 쉬어가기는 지금 내게도 필요한 일이다.

 

행운의 여신을 만나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 놓아라. 는 말에 공감이다. 비록 가난하더라도 베푸는 마음이 아름다운 것도 맞다. 작더라도 선행을 하는 삶이 행복한 것이다.

 

안 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릴 때 기회가 온다.

르네상스 시대의 코르셋, 중국의 전족 풍습은 여성에 대한 억압이었다. 코르셋을 벗고 전족을 벗었을 때 해방의 쾌감, 육체적, 정신적 회복마저 느꼈을 것이다.

 

저자가 '추나학회'를 설립하고 추나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자 모두들 비웃었다고 한다. 안마사가 하는 짓이나 흉내 낸다며 비웃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난치병 환자를 고칠 수만 있다면 원숭이 흉내라도 내겠다는 결심을 하며 견뎠다고 한다. 남들의 비난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결의가 대단해 보인다. 고정관념, 선입견만 깨도 기회의 여신은 많이 만날 수 있으리라. 다시 새기게 되는 말이다.

 

경청의 진정한 의미는 진심을 끌어내 말하게 하는 것이다. 대화에서 맥점을 찾고 허점을 찾으려면 경청은 필수다. 잘 듣기만 해도 인간관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대인관계의 자생력은 경청에서 출발하겠지.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거슬러 헤엄친다.

주어진 운명에 무릎 꿇지 말고 나아가는 자만이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다. (책에서)

삶의 자생력, 힘이 되는 말이다. 누구나 들판의 야생초처럼 온갖 환경을 이겨내고 굳건히 살아갈 수 있다니. 새처럼, 물고기처럼 생존본능으로 세상에 맞설 수 있다니. 물론 스스로의 힘으로, 때론 협력의 힘으로 말이다. 온전한 자연의 규칙이 삶의 자생력임을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오늘도 자생력으로 척척 돌아가게 되어 있다니, 분명 힘이 솟구치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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