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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드 - 까이지 않고, 당하지 않고, 인생의 승자로 사는 법
필 맥그로 지음, 배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라이프 코드/필 맥그로/배현/쌤앤파커스]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당신 옆의 사람을 조심하라!
까이지 않고, 당하지 않고, 인생의 승자로 사는 법!
라이프 카운슬러 필 맥그로의 인생지침서!
3000만 부 판매 기록!
미국 최대 토크쇼 '닥터 필 쇼'의 진행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필 맥그로. 그는 미국 최고의 법률 컨설팅 그룹 코트룸 사이언스의 공동설립자이자 대표다. 더불어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연구하여 전략을 세우는 인생전략가이자 법심리학자, 철학박사다. 그는 '닥터 필 재단'을 설립해 인생의 전략과 문제해결을 위해 상담해왔다고 한다.
<라이프 코드>는 그의 20년의 경험과 지식들이 축적된 결과물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1/pimg_7269711951052057.jpg)
필 맥그로가 이 책을 쓴 이유는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더 이상 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나쁜 이들에게 더 이상 배신당하지 말고, 속지 말고. 사기 당하지 말고,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실 사기를 치겠다고 덤비는 상습 사기꾼, 도둑질 하겠다고 덤비는 도적을 막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 얻은 것은 지키고 싶다면 나쁜 이들의 특징을 알고 대처하라고 한다. 실제로 아는 만큼 보이고, 익힌 만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이다.
사기꾼이나 협잡꾼들은 속기 쉬운 사람, 남을 잘 믿는 사람, 부주의한 사람을 찾아다닌다.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사기꾼들도 인터넷에 무지한 노인, 외로운 사람, 부주의한 이를 찾아다닌다. 그러니 언제나 나쁜 사람들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남을 이용할 기회를 노리는 자들이 바람직한 가치와 신념을 위반할 때를 말이다.
저자는 나쁜 인간(베이터)을 조심하라고 한다. 베이터들의 패턴, 특성, 개성에는 일정한 표식이 있다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식별자'라고 한다. 베이터는 때로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반사회적 인격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편집증 장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베이터는 남을 속이고, 착취하고, 남을 이용하고 학대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어떤 짓을 해서라도 기어이 목적을 달성하고 만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없다, 동료 의식도 없다. 양심의 가책도 없다. 이기적이고 파렴치 하고 음흉하고 더러운 속임수에도 능수능란하다.
저자가 말하는 베이터의 특징을 보면......
이들은 오만방자하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도 된다고 믿으며, 사람들을 타깃 또는 수단으로 이용한다. 늘 타인을 이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 유행어나 추임새를 쓰며 공감하는 척은 할 수 있지만, 짜여진 '각본'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그만큼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죄책감도 못 느끼고, 후회도 하지 않는다. 실수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자신은 잘못하는 게 없으며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무책임하고 자기 파괴적이며, 남이 잘 되는 걸 못 본다. 남들만 속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속여 현실을 인지하지도 못한다. 소소한 규칙마저 어기므로 사고가 잘 난다.
갈등과 반목이 일어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그걸 즐긴다. 베이터들은 충동조절 능력이 떨어져 자주 화를 내고 당혹해하고 공격적이 된다. 뭐든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있으면 자랑하기 바쁘다. 편집증이 있기에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않는다. 피해망상, 과대망상, 자아도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베이터들의 수작을 보면…….
온갖 감언이설과 아첨으로 남들을 유혹한다. 때로는 목표물의 일상에 계획적으로 침투한다. 남을 작당모의와 공범으로 끌어들인다. 다른 누군가의 동의를 얻어내느라 안달한다. 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며 수작을 위해 치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남들의 주의를 분산시킨다.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남 탓만 한다.
책에서는 잠재적 베이터들을 적어보고 이들에게 이용된 계략을 적어보게 한다. 잠재적 위협을 미리 인지하는 것이다. 자신이 남들에게 숨기고 있는 것을 10 가지 사실대로 기록하기도 있다. 이렇게 적어 본다면 위험에 대비할 수도 있고, 자신의 장단점도 알고, 베이터의 특징을 알면 대책을 세우기가 쉬울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악에 맞서는 비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스스로의 이미지를 확실히 세우고 자기 캐릭터에 충실해져라. 자기만의 유니크한 차별점을 개발하라. 우직한 지원군이 아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돼라. 품격 있게 자기주장을 펼치고 칭찬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하고 원치 않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언제나, 항상, 계획을 가지고 움직여라. 항상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기밀을 엄수하라. 수사관의 마인드로 모든 일을 대하라.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1/pimg_7269711951052059.jpg)
나쁜 이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라이프 코드,
대부분의 나쁜 인간들은 첫 만남에서 왠지 꺼림칙한 직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처음 만날 때의 직감을 믿으라고 한다. 첫 느낌에서 불안하다면 의심하고 경계하는 게 맞다.
책을 통해 자기보호시스템을 익히고, 나를 위한 자료 수집, 베이터에 대한 분석을 미리하고 있다면 베이터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리라. 습관이 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살다 보면 나쁜 인간을 만날 수가 있다. 나쁜 인간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독소 같은 인간들이 우리의 행복을 좀 먹지 않게 하려면, 베이터의 특징을 알고 대처방법을 미리 준비해서 당하지 않는 것이다. 베이터에 속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니까.
이 책은 나쁜 이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가까이 다가온 위험에 대한 마음의 호신술 같은 책이다. 공감하면서도 섬뜩한 내용들이다. 이젠 모든 첫 만남을 예의 주시하라는 말이 섬뜩하면서도 공감이다. 어쩌면 본능적으로 이미 하고 있지 않을까. 경계 본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