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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제임스 파일 & 메리앤 커린치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질문의 힘]좋은 질문은 좋은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 삶의 질이 높은 세상으로.
믿기지 않겠지만,
인간이 지닌 최고의 탁월함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질문하는 능력이다.
-소크라테스 (38쪽)
대개 모든 대화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질문은 열린 마음을 만들기도 한다. 질문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유대인의 토록교육은 질문의 힘과 가치를 보여준다.
저자는 질문의 기술을 익히면 원하는 답을 더 빨리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질문은 대인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교감과 공감을 끌어내고 친밀한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구조와 단어 선택은 인지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훈련과 수양의 수준을 반영하기도 할 것이다. 좋은 질문은 경쟁우위를 가져다주기도 할 것이다.
질문으로 파고든 사람은
이미 그 문제의 해답을 반쯤 얻은 것과 같다. -베이컨(82쪽)
질문은 초점의 문제다. 좋은 질문은 무엇을 질문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질문하는가이다.
사람을 판단하려면
그의 대답이 아니라 질문을 보라.-볼테르 (234쪽)
좋은 질문이란…….
어린이의 눈으로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것이다.
답변을 이끌 수 있는 의문사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의문사의 적절한 활용은 질문자가 편견 없는 호기심을 보여줌을 의미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로 시작하는 단일 주제의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하나씩 간단하게 하는 것이다. 짧고 단순한 질문이 가장 명확한 답을 이끌어 낸다. 단순한 질문으로는 자세하고 정확한 답변을 얻어내지만 복잡한 질문은 말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으로부터 단 한마디 답변을,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서는 무제한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의 역설인 셈이다.
질문을 통해 추가정보가 있을 만한 답을 얻었다면 심도 있게 추가질문으로 탐색해야 한다.
좋은 질문의 여섯 가지 유형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직접 질문이다. 대개 의문사 하나, 동사 하나, 명사나 대명사 하나로 구성된다. 대화의 중간에 강제적인 관계구축을 시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당신은 누구죠? 파티에서 어떤 일이 있었죠? 어장을 소유한 지는 얼마나 됐지?
…….
정보의 정확성을 간파하는 확인 질문이다. 확인 질문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진실성이나 정확성의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다.
동일한 정보를 얻기 위한 반복 질문이다. 상대가 정직하지 않은 경우 반복 질문을 통해 답변의 불일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완전한 정보를 얻기 위한 연속 질문이다. 상대가 정직하지 않거나 추가적인 답변을 위해 사용된다.
상대방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요약 질문이다. 요약 질문은 주의력이 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도 있지만 진지한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일탈형 질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한다.
나쁜 질문의 유형으로는 진실한 정보를 가로막는 유도 질문, 질문의 본질을 흩트리는 부정형 질문, 정보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모호한 질문, 두 가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복합형 질문이 있다.
질문이 필요한 영역은 무한하다.
판매, 법률, 법 집행, 육아, 고객 서비스, 인사 관리, 의학, 상담, 교육, 협상, 저널리즘……. 모두 질문이 중요한 직업들이다. 특히 기자들의 질문, 수사관들의 신문, 변호사들의 변론 중에 나오는 증인에 대한 질문, 국회의원들의 청문회에서의 질문, 시사토크에서 사회자의 질문 등은 중요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 책에는 좋은 질문 기법들, 피해야 할 질문 유형, 미확인 보고나 소문을 접했을 때 필요한 질문을 하는 법, 경청 기술을 연습하고 모든 단서를 활용하는 법, 질문 모델을 찾아내는 법, 대화를 언제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판단하는 법 등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는 답변 분석 방법, 일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직업별 질문법,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네 가지 질문(자녀의 내적 성장을 위한 질문,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한 질문, 이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질문,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질문)에 대한 연구들도 들어 있다.
미 국방부 심문관, 전략 심문조사관들을 가르치는 군사교관의 입장에서 심문과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좋은 질문을 익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힘이 질문에 있음을, 좋은 질문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알게 된 책이다. 아이 같은 호기심이 좋은 질문을 만든다는 사실, 좋은 질문을 위해서는 경청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책이다. 좋은 질문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의 철저함, 필기나 메모의 꼼꼼함도 필수일 것이다. 무심코 하는 질문이었는데, 질문의 중요성을 배운 책이다. 질문의 가치, 질문의 힘을 느낀 책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 삶의 질이 높은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