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이젠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샘솟게 하는 리더십이다!

 

미 해병대원들은 최하급자가 가장 먼저, 최상급자가 가장 나중에 배식을 받는다고 한다. 명령에 의한 행동이 아니라 하급자를 배려하려는 자연스런 행동이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고 구성원들 간의 관계도 중요하다. 타인을 배려하는 리더십, 하급자를 배려하는 리더십은 구성원들에게 안전감을 심어주기에 유대감이 끈끈한 조직을 만들 것이다.

 

당신의 행동이 타인들로 하여금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영감을 불어넣는다면

당신은 분명 리더다.

- 미국 제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 (6쪽)

대개 수직적 위계서열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을 윗선에서 알아주길 바란다. 희생과 봉사의 문화에는 조직에 기여하고픈 염원, 조직을 보호하고픈 의지가 담겨 있다.

결국 최첨단기술의 사회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데 가장 훌륭한 능력은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다. 리더가 보호막을 쳐주고 조직원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문화, 공감의 문화는 기꺼이 한계를 넘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원동력이 된다. 이른바 섬기는 리더십이 가져다주는 공감 효과라고 할까.

 

일을 즐기는 조직, 서로 보호막이 되어주는 조직에서는 의무감으로 일하기보다 자부심으로 일한다. 조직의 운영이 보너스와 협박이 아니다. 회사의 리더가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그 결과 서로를 존중해주는 회사, 서로를 위해 일하려는 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 직원이 즐겁고 안전하게 출근하는 회사는 직원들에게 안전감을 주고 서로 협력하게 만든다. 직원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이란 직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회사다. 이런 조직은 여러 전략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생태계에서 인간이 살아남은 원인을 보면 알 수 있다. 생존은 함께 일하고 서로를 도와주고 보호하는 능력의 결과다. 마찬가지로 직원들을 뭉치게 하는 힘은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가족처럼 돌보는 것이다. 그 결과 출근하고 싶어 안달하는 회사, 회사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회사가 된다. 결국 선순환의 반복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권한이 줄어들수록 스트레스 증가하지만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량이 많고 권리가 많을수록 스트레스는 줄어든다고 한다.

연구 결과 좋아하는 일을 밤늦게까지 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기분으로 더 적은 시간을 일하는 부모의 자녀보다 더 잘 지냈다고 한다.

 

행복한 기분을 일으키는 엔도르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다.

엔도르핀과 도파민은 개인으로서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 식량을 찾고 일을 완수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다. 이를테면 이기적 화학물질이다.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은 협동, 신뢰, 충성심을 키우도록 돕는다.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협업과 협력으로 자자손손 살아남을 수 잇게 돕는 이타적 화학물질이다.

 

인간은 안전권 안에서 소속감을 느낀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은 규칙이 아니라 사람이다. 쌍방향 신뢰이다. 아이들을 신뢰하지 않는 부모처럼, 학생들을 신뢰하지 않는 선생님처럼, 직원을 신뢰하지 않는 리더는 실패한 다.

 

신뢰는 윤활유와 같다.

신뢰는 마찰을 줄여주고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142쪽)

솔선수범이라는 말이 있다.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말도 있다. 오너나 CEO의 솔선수범의 자세는 직원을 인간적으로, 가족으로 대우한다는 느낌을 준다. 만약 상사가 직원을 대할 때,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눈길이라면 직원들은 따뜻함을 느끼고 조직에 충성할 것이다. 리더가 직원의 삶을 소중히 여긴다면 가족 같은 안전감을 조직원들에게 심어주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할 것이다. 이다. 이러한 관심과 배려가 부하들 한 명 한 명을 성공하게 만들 것이다.

 

정직한 리더는 신뢰를 줄 것이다. 배려하는 리더는 직원들을 친구로 만들어 갈 것이다. 적들은 싸우지만 친구들은 협력한다고 한다. 고난을 이기게 하는 이타심이 조직에 깃들게 하려면 리더하기 나름이다. 섬기는 리더십, 이타적인 리더십, 가족 같고 친구 같은 리더십이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다. 부모 같은 리더, 직언을 자식처럼 여기는 헌신적인 리더에 대한 책이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샘솟게 하는 리더십, 우리 사회에도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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