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브릴리언트]창의력에 대한 우화소설, 독수리에게서 배우는 빛나는 생각!

 

빛나는 생각, 창조적인 생각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화두다. 남과 다른 생각, 새롭게 연결하는 것은 분명 남다른 탁월함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창의성, 빛나는 생각에 대한 우화소설이다. 저자는 동물의 왕 독수리, 큰 독수리 헤라를 통해 빛나는 생각을 전하고 있다.

미국 네브라스카 평원엔 평화로운 자연의 질서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에 의해 평원의 자유와 평화는 무참히 깨어지게 된다. 이주민들이 늑대를 죽이고자 독이 든 음식물을 뿌렸고 늑대가 멸종하게 된 것이다. 독으로 죽은 늑대를 먹은 독수리, 코요테, 까마귀까지 죽음을 면치 못했다. 살아남은 독수리들은 생존을 위해 깊은 숲 속으로 달아났고, 더 현명해져야 함을 깨치게 된다. 절박한 심정이 되어 생존을 위한 빛나는 생각을 자식들에게 전수하게 된다.

 

큰 독수리 헤라는 질문을 통해 작은 독수리 베라가 스스로 깨치도록 하고 있다. 그 가르침이 마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같다.

큰 독수리의 가르침에는........

빛나는 생각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창의성은 아는 것을 넘어 이해의 단계에 들어가야 이뤄지는 것이다.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는 것을 넘어 이해해야 하고 대책과 방법까지 찾아야 하는 게 창의성이다.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냄새로 알게 된 자극들을 감성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오감으로 들어온 자극을 감성으로 표현했다면 다시 이성으로 뱉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오감의 자극을 받으면 언어와 이미지의 연결이 중요하다.

 

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은 놀라운 속성을 찾아라. -파블로 피카소(68쪽)

 

책에서는 의지로 오감을 발달시키는 방법들, 오렌지 껍질의 비타민C가 산화를 막기에 껍질이 시커멓게 변질이 안 된다는 이야기, '왜?' 라는 질문으로 채워보라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 법칙에 능통해야 법칙을 깰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에서, 상상력발휘해서 현실과의 끈을 연결하라는 이미지 발상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창조성이 발현되는 구조, 그 원천이 무엇인가.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오감과 노력에 의한 학습과 엄청난 경험들의 축적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배움의 이유, 다르게 보는 방법에 대한 것이 나와 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고, 들리지 않는 세계를 듣고, 느낌 없는 세계조차도 느끼는 것은 습관의 힘일 것이다. 빛나는 발상도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해보고, 다르게 이미지화 하는 것, 다르게 말해 보는 것이 일상이 된다면, 그렇게 습관이 된다면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시각이 키워지지 않을까. 큰 독수리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유쾌한 창의력 우화소설이다.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창의력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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