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 방송인.유명강사.사업가.재테크 및 마케팅전문가 권영찬의 파란만장 우여곡절 인생고백서, 힐링 회복서!
권영찬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인간사 새옹지마, 개그맨 권영찬의 위기극복 실화소설!

 

사람의 일은 알 수가 없지만 보통 예고되지 않을까. 1번의 사고에는 29번의 경고가 미리 주어지고 300번의 징후가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은 일상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다. 그러니 재난과 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29번의 경고와 300번의 재앙 예고편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부주의가 자신의 삶을 수렁에 빠뜨리게 함을 보면서 하인리히 법칙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개그맨 권영찬이다. 지금은 행복재테크 강사이자 방송인이다.

1991년 KBS 9기 공채개그맨이 되었고 KBS 대학개그제로 방송에 데뷔했다. 2005년 개그개그 PC방의 대표, 방송 프로그램 MC, 한경희 스팀청소기, 엔유씨전자 홈쇼핑 총괄마케팅이사가 되면서 연봉이 5억 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2005년 성폭행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 수감되었고, 그 여파로 사업은 부도 위기를 맞았고, M&A 에 투자한 30억 원이 몽땅 날아갔고, 법정이혼까지 하게 된다. 2006년 무죄 확정선고를 받았고, 2007년부터 방송 재기를 했으나 세트장 촬영 사고로 수술과 입원의 시간을 보냈다. 2009년 행복재테크 강사, 2010년 행복전도사가 되어 다시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고, 2014년 삼성전자 전임강사 등으로 행복재테크 강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경험의 대가치고는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른 셈이다. 이 책은 권총찬을 주인공으로 저자의 그 시절 이야기를 실화소설로 담아냈다.

 

한참 잘나가던 개그맨 권총찬이 PC방 아르바이트로부터 성폭행 고소를 당하게 된다. 경찰이 알려준 바에 의하면 자신의 PC방에서 알바 하던 그녀는 연예인 지망생이었고, 종찬과 호텔까지 가게 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여경이 여자 측 언니의 직업을 방송에 흘렸을 뿐인데, 방송 제작자가 개그맨의 연예계 지망생 성폭행 사건으로 소설을 쓰고 부풀리면서 방송까지 타게 된다. 알바생이 연예인 지망생인 줄도 몰랐고 성관계조차도 없었다는 총찬, 하지만 담당 형사는 총찬을 주거부정자라며 구속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하인리히 법칙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가 PC방 체인점을 시작했다는 점,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싶었다는 점이 재앙의 전조다. 잘 나가던 방송인에 인기 강사였던 그는 지나친 욕심을 낸 것도 위기의 예고다. 읽고 있는 나도 PC방에서 문제가 터질 듯 예감이 들었으니 말이다. 더구나 PC방 알바생이 TV관계자와의 술자리에 끼워 달라고 전화했을 때 왜 뿌리치지 못했을까. 재앙의 전조임을 왜 몰랐을까. 더구나 호텔방까지 갔다면 더욱 오해의 소지가 있고, 술 취한 상태라면 더욱 이성을 잃을 수도 있는데...... 그의 그런 행동은 분명 경거망동이었고 재앙의 전조였을 것이다. 만약 그런 예고들을 총찬이 알았더라면 그는 조심하고 신중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 이후로 인생의 황금날개를 단 시기에서 갑자기 날개 없이 추락하는 새가 된 총찬은 쥐덫에 걸린 양, 모든 일은 꼬여만 갔다. 친구들이, 사업자들이, 방송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구치소에 있으면서 가장 힘이 되어 준 것은 그의 연인인 영심이었다 고 한다.

결국 알바생이 제출한 증거물들이 총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제 꾀에 넘어간 알바생의 진술에서 그녀가 의도적인 접근을 했다는 점, 의도적인 미끼를 던지고 거짓 증언을 햇다는 증거들이 드러나면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명예회복을 하게 된다.

 

구치소에서도 무죄가 확정되기 까지 체력을 기르고 신문을 보고 일기를 쓰는 모습, 구치소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그의 삶에 대한 의욕이 느껴진다. 억울하고 창피했겠지만 시련을 이겨내고자 노력한 총찬을 보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오얏 밭에서는 갓을 고쳐 매지 말라는 옛말처럼, 의심 받을 행동은 애초에 하면 하지 않았다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시련 속에서도 절대 긍정의 힘을 믿고 새롭게 일어선 그, 기적의 주인공인 것 맞다.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수익금은 모두 실로암 안과의 개안 환우들과 밥퍼 최일도 목사의 다일공동체, (재)청예단의 학교폭력 예방 기금마련에 기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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