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통찰로 경영하라]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다양한 분야를 통해 본 통찰 경영!

 

통찰 insight. 속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원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저자는 경영에 있어서 본질을 볼 수 있는 통찰경영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힘이라고 한다.

 

외양은 다를지라도 본질은 통하듯이, 사업의 성공과 실패요인도 공통적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고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문화가 기본이다.(책에서)

 

 

 

프랑스 레스토랑과 순댓국밥집.

우아하고 하고 격조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도 손님이 없으면 돈을 벌지 못한다. 격조는 떨어지고 폼은 나지 않지만 돈 버는 순댓국밥집이 손님 없는 프랑스 레스토랑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조선시대 백정들이 양반들에게 소와 돼지를 잡아주고 그 대가로 받은 것은 버리는 내장과 피였다고 한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내장과 피를 해장국이나 순대국밥으로 만들어 팔았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예전 백정들이 살던 지역은 해장국이나 순댓국이 유명할 수 있었다는데...... 지금도 용인시 백암면의 백암순대는 그런 지역적 특성을 잇고 전통을 살린 대표적인 순대 브랜드가 되고 있다.

 

'추풍령 감자탕집'으로 성공한 김선권 사장은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를 차리고, 블랙스미스로 진출해서 성공한 사람이다. 감자탕집 사장일 때는 알아주지 않다가 카페베네를 하면서 달리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하지만 그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외양이 아닌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사업의 성공 비결은 외양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본질에 대한 통찰임을 되새기게 된다. 매사에 본질에 대한 통찰이 중요할 텐데......

 

장수기업의 비결은 100년 단골, 100년 동반자, 100년 리더십이라고 한다.

조사 결과, 초우량 기업도 30년 생존은 어렵다고 한다. 기업 평균 수명이 30년 내외라는데, 200년이 넘은 기업이 일본에 3146개, 독일에 837개가 있다고 한다. 1000년 이상 된 기업도 일본에 7개, 독일에 1개 있다는데…….

 

역사상 최고령 기업이라는 일본의 곤고구미 金剛組가 망한 이유는.......

곤고구미는 578년에 창설되어 2006년에 파산한 사찰 건축전문 회사다. 백제인 유중광(곤고 시게미쓰)이 일본 쇼토쿠 태자의 부탁으로 사찰건축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세운 회사다. 사찰건축이라는 본업을 무시한 무리한 투자가 파산의 원인이 되었고 결국 다카마쓰 건설에 넘어가게 되면서 1428년 역사에 종지부를 직은 회사다.

 

기업이 장수하려면…….

환경에 적응하고 조직의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먼저 거래처와 고객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장인정신으로 본업에 충실 하는 것이다. 기업의 승계를 위해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데......

 

개인의 무병장수가 우수한 유전자와 좋은 습관에서 비롯되듯이 장수기업들도 우수한 문화와 좋은 관행의 산물입니다. 창업자에서 비롯된 신념체계, 능력을 중시하는 승계구조, 핵심 사업의 전통을 유지하되 혁신을 지속하는 균형 감각이 기초체력으로 작용합니다.(책에서)

기업 장수가 쉽지 않기에 누구나 경영통찰을 얻고자 할 것이다. 저자는 500여 쪽에 이르는 이야기 속에서 경영통찰을 얻으라고 한다.

역사를 통해 경영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문화 예술적인 감각과 경영의 만남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에서도 경영의 통찰을 얻은 경우를 이야기 한다.

 

삼성전자에서 김밥 판매사원의 재고관리를 벤치마킹한 이유, 뉴욕 양키즈를 프로야구의 명품으로 만든 조지 스타인브레너, 업의 본질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확실히 하기, 행복의 공간인 수도원과 고통의 공간인 감옥의 마음관리의 차이 등을 이야기한다. 경영에 대한 굵직한 통찰도 있고 소소한 일상의 통찰도 있다. 통찰은 현재를 보는 눈을 갖는 것이지만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게 하는 힘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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