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코드 3.0 - 서울대생 3121명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공부법
조남호 지음 / 웅진윙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스터디 코드 3.0]이대로만 하면....무조건 SKY다.

 

 

예전에 <스터디 코드>를 읽은 적이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기에 이런저런 공부법 연구는 늘 나의 일상이니까.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만 훑고는 그냥 덮어버렸다. 말은 맞지만 그대로 끈기 있게 따라하는 아이가 과연 몇 있을까 싶어서다. 그대로 따라하면 분명 스카이는 갈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데 안 될 턱이 있는가. 하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끈기와 의지력이 약하기에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사이트를 알려줬지만 관심가진 친구는 몇 명 되지 않았을 정도다.

그리고 수년의 세월이 흘러서 다시 접한 <스터디 코드 3.0>. 보통의 공부법 관련 책은 오랜 세월을 두고 다시 출간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터디 코드는 새 옷을 입고 다시 나왔다. 그만큼 저자의 열정이 느껴져서 이번에는 제대로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공부 좀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공부법을 정리하고 연구한 책은 별로 보지 못했다. 미국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공부법과 글 쓰는 법을 강의한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무릎을 탁~친 적이 있다. 우리의 교육에서도 이게 필요한데..... 하고 말이다.

 

학생의 성향에 상관없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절대적인 공부법이 있을까.

지금이라도 공부한다면 SKY를 갈 수 있을까. 노력을 해도 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까.

모든 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책이 있다.

 

스터디 코드 3.0

스터디 코드는 서울대생 3121명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공부법에 대한 면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공부법 하나에 10년 넘게 연구해 온 결과물이다. SKY를 갈수 없다고 판정받은 학생들을 SKY로 반드시 보내기 위한 공부법 실천서다. 중요한 건, 책 내용 그대로를 의심 없이 100% 실천하는 책이다. 눈을 번뜩이게 하는 책이다.

 

코드 01. 입시공부의 목표는 최상위 대학이어야 한다.

목표가 성적을 결정한다. 그러니 최상위 대학이 목표여야 한다. 한국이든, 세계든, 세상의 모든 사회는 경쟁사회다. 경쟁사회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는 대학간판이다. 그러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의 꿈을 쉽게 찾기 위해서라도 일단 최상위대학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인터뷰를 통한 사회 시스템 분석이 나와 있다. 수요와 공급의 사회에서 희소한 공급원이 되려면, 능력과 성실성의 평가기준에 합치하려면, 대학간판이 중요한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SKY를 목표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이다. (스터디코드 홈페이지: www.STUDYCODE.net)

 

코드 02. 입시학습은 수능만점을 위한 공부를 중점에 둔다.

제대로 된 공부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응용이 되어야 한다. 이해를 위해서는 기본이 튼실해야 한다.

여기서는 기반학습이라고 한다. 기반학습이란 개념이해와 개념이 담긴 기본문제 풀이다. 모든 문제의 밑바탕이 되는 개념을 꼼꼼히 이해하고, 이 개념이 있는 기본문제를 풀고 그 과정을 확실히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이 중요하다.

시험학습. 기반학습이 되었다면 실전문제를 다뤄보고 시험연습을 한다. 각 실전에 유사한 환경에서 내신대비 문제, 수능문제, 논술문제 등을 풀면서 속도와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다.

 

수능 만점을 위해서는 '기반학습부터 확실히 끝내고 시험학습으로 넘어 간다'라는 순서를 지켜야 한다. (53쪽)

 

즉, 기본을 익히기 전까지는 문제집으로 넘어가지 말고 기본서에 충실해야 한다.

 

코드 03. 최종 시험일을 기준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공부의 목표가 정해졌으면 기한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내용과 공부방법을 정해야 한다.

 

스터디코드의 수능 3STEP.

 

STEP1. 1학년에서 3학년 초까지는 기반학습 시기다. 개념이해와 기본문제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

STEP2. 3학년 초에서 3학년 후까지는 수능문제 훈련과 분석에 중점을 둔 시험학습 시기다. 시간이나 속도보다 한 문제씩 꼼꼼히 풀어보고 분석하는 계획을 세운다.

STEP3. 3학년 후반에서 수능까지는 수능실전 연습 시기다. 시간을 재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시간별로 보면 공부의 60%가 기반학습에 대한 투자다. 개념이해와 개념을 담은 기본문제풀이만 해도 보통의 학생들은 벅찰 것이다. 하지만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된 방법, 제대로 된 각오가 함께 한다면 말이다.

 

저자는 스터디코드 15개를 제시하고 있다. 개념과 문제는 Deep&Back으로 접근한다. 전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라고 한다.

과목별 스터디코드, 꿈과 공부계획에 대한 스터디코드까지 있다.

서울대생 3121명에 대한 7년간의 1대1 심층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공부법 하나에 10년 의 열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열정을 느낀 책이다.

아직도 읽고 있는 책이다. 읽고 또 읽는 책이다.

 

근본적인 공부 방법을 바꿔 SKY에 도전하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성적이 정체되어 배신감을 느낀다면 공부법의 기본을 담은 이런 책, 권하고 싶다. 진짜 공부법이 필요한 수험생이라면 꼭 읽었으면 한다. 공부법이 여러 가지인 것 같아도 결론은 하나다.

기본에 충실 하라.

직접 읽어 보고 그대로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꼭~~~

수험생들이여~ 대역전의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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