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비즈니스 산책 - 인종의 용광로, 비즈니스의 용광로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
엄성필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뉴욕 비즈니스 산책]뉴욕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

 

 

 

경제와 금융의 중심, 예술과 패션의 중심인 뉴욕.

뉴욕이라고 하면 비즈니스맨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련된 정장에 활기찬 걸음걸이가 뉴요커들의 상징일 정도로 활기찬 도시다.

 

 

 

이 거대한 세계적인 도시에서 비즈니스 산책을 떠난다면 어떤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전 세계의 축소판이라는 뉴욕. 이곳의 민낯, 비즈니스적인 면모는 어떨까.

 

먼저 패션의 중심지로서의 뉴욕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유행을 창조하는 뉴욕 패션위크는 2월과 9월에 열린다. 일반인들이 디자이너들의 쇼를 보고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골라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이다. 이 결과를 가지고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등은 뉴욕패션쇼를 모니터하여 앞으로 유행할 디자인을 참고한다. 그리고 자체 디자인팀에서 비슷하게 만든 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5번 애비뉴는 명품 숍이 즐비한 거리다. 하지만 맨허튼 가먼트 디스트릭스는 그저 허름할 뿐이다. 단,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한 걸음 안에 있다. 원단, 단추, 액세서리 등을 파는 상점, 의류도매상, 패턴 및 샘플 제작공장, 완제품을 생산하는 봉제공장 등이 즐비하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점은 안나 수이, 캘빈 클라인, 제이슨 우 등의 스튜디오와 쇼룸이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자신의 디자인한 옷의 패턴을 뜨고 샘플을 만들고 쇼룸에 선보였을 때, 50벌이든 100벌의 주문을 받았다면 이곳에서 원단 구입과 제작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럭셔리 백화점들은 기존 명품 브랜드 외에도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균형을 이룬 뉴욕. 패션 생태계가 활발히 살아 있는 곳이다. 그러니 뉴욕은 신예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무대, 기회의 땅이 아닐 수 없다.

판매 중심의 동대문 시장과의 너무 비교가 된다. 만약 내가 패션 디자이너라면 뉴욕에서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한국 이민자들의 가게들......

뉴요커를 사로잡는 입맛의 선두에는 정식당이 있다. 2013년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2개를 받았다. 현지 입맛에 맞게 차별화 했다는 점이다.

한국식 치킨으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교촌과 본촌, 커피를 앞에 놓고 수다 떠는 문화를 선보인 한국식 카페 베네의 인기, 한국산 BB크림 등의 차별화 전략들도 흥미롭다.

이 책에는 이민자 이야기, 인종간의 월급 차별, 푸드 트럭의 다양함 등이 종이를 넘길 때마다 흥미롭게 펼쳐진다.

다양한 이민자의 사회인만큼 변화도 많고 그만큼 생동적인 도시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건물에서도, 거리에서도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는 계속되는 곳이다. 시원스레 뚫린 도로 만큼 모든 것에 체계적인 흐름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양한 빛깔로 비즈니스의 기운을 펼쳐지는 뉴욕. 이곳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니, 대단한 힘이 느껴진다.

뉴욕 비즈니스 산책, 직접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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