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광고]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
매일 접하는 광고가 5000 개에 달한다고 한다. 헐~
광고로 의식되는 것도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하는 광고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무심코 스치는 광고 역시 우리의 뇌를 자극할 텐데…….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대규모 산업으로 발전했다는 광고. 이런 사실만으로도 광고는 제품 홍보와 판매를 목적으로 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소비자를 위하기보단 기업을 위한 광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광고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 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며, 나아가 소비촉진으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면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을 텐데…….
필요 이상으로 소비자의 눈을 현혹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제품선택에 대한 혼란을 주기도 하는데……. 심지어는 늘씬하고 멋진 선남선녀들이 모델로 나오기에 외모에 대한 열등감 조성, 경제력에 대한 자괴감을 조성한다는 지적들도 있는데…….
광고를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라지만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나쁜 광고가 판을 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TV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메일을 확인하거나 할 때마다 너무도 당연한 듯이 광고를 접하게 된다. 문을 나서면서도 문틈에 끼워진 종이 광고, 옥외광고, 간판들, 버스나 지하철에도 광고가…….이렇게 광고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으로 깊게 들어와 있다.
만약 하루 동안 광고 없는 세상에 산다면 불안할까, 하루 동안 스마트폰 없이 살면 불안한 것처럼 말이다.
광고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게릴라 마케팅, 티저 광고, 플래시 몹 광고, 노이즈 마케팅, 언더커버 마케팅, 협찬 광고, 광고 기사, TV 홈쇼핑, 배너 광고, 팝업 광고, 스폰서 링크, 개인 정보를 이용한 맞춤형 광고, 입소문인 바이럴 마케팅 …….
추천의 말도 보이지 않은 광고 기술 중 가장 오래된 말이라는 데……. 헐~헐~
광고의 형태와 시장,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까.
책에서는 경제 흐름에 따른 광고의 추세변화, 광고 매체 변화,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 광고의 과정들, 광고에 내재된 인간 욕망들이 기술되어 있다.
효과적인 광고기술과 속임수, 조작된 이미지와 기만적인 말, 광고의 몸부림 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나와 있다.
광고의 역사, 광고의 장점과 단점, 광고의 미래를 담은 책이다. 광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데……. 청소년을 위한 디베이트북이기에, 집중탐구, 간추려보기, 인물 탐구, 사례 탐구, 전문가 의견 등이 팁으로 나와 있다.
광고에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시리즈, 32번째 책이다.
지금은 광고의 홍수시대다.
광고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지금의 광고가 때로는 공기처럼 저항감이 없을 정도다. 광고를 보고 있으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예술적인 아이디어들, 의미 있는 공익광고까지 있기에 광고 보는 것을 즐기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어쩌면 광고에 중독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루라도 광고를 보지 않은 적이 없으니…….
현명한 소비자,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구매자가 되길 소망하며…….
** 내인생의책 서평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