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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 한 권으로 읽는 500년간 과학발견의 하이라이트
잭 챌로너 지음, 서울과학교사모임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4년 3월
평점 :
[과학이야기] 500년 과학 역사의 하이라이트를 한 눈에!!
과학은 어려우면서도 호기심 천국, 경이로운 세계다. 과학책을 접할 때마다 늘 신기하고 놀라운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의 입장이 되어 흥미진진해지곤 하는데…….
지금의 급속한 과학의 발전에는 예전 과학자들이 일궈낸 결과들이 밑바탕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험과 증명을 통한 객관적인 과학 탐구가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백 년 전에 일이라고 한다.
과학 500년의 역사,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만 담은 책을 만났다. 에피소드별, 테마별로 묶은 과학책이다. 전반적인 과학의 흐름을 짚어보고 미래 과학의 흐름도 예측해보는 책이다.
지구는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을까.
우주가 생기기 전의 물질은 어떤 형태였을까.
어떤 것은 뜨겁고, 어떤 것은 차가운 걸까.
지구가 움직이는 규칙을 어떤 걸까. 영원불변일까.
우주에서 살 수 있는 시대가 과연 올 것인가.
외계 생물체는 있을까.
빛은 어떻게 생겨날까.
요즘 들어서 관심 가는 부분이 우주다.
우주는 얼마나 클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저 별이 얼마나 멀리 있을까. 그 별 너머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
예전의 과학자들은 지구를 떠나본 적이 없을 텐데, 어떻게 우주의 크기와 깊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을까.
시차법의 프리드리히 버셀, 변광성 비교의 헨리에타 리빗, 우주 팽창을 발견한 에드윈 허블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더욱 궁금해진다.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혹 무한대라면…….
우주에 은하수와 비슷한 성운들이 여러 개 있음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1920년 우주의 크기에 대한 논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오리온 별자리의 안드로메다 성운까지의 거리조차 잴 수 없었던 게 현실이었다.
별까지의 거리 측정은 독일 천문학자 프리드리히 버셀에서 시작한다.
6개월의 시차를 두고 태양을 도는 지구 공정궤도를 관측해서 백조자리 61번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했는데. 실제 값에 매우 가깝게 나왔다고 한다. 61번까지의 거리는 자그마치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보다 65만 배 먼 10광년쯤 이었다.
시차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별에다 적용한 것이었다.
1908년 미국 천문학자인 헨리에타 리빗은 세페이드 변광성을 연구했다.
변관성은 일정 주기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것이다.
그 이후로 겉보기 등급으로 별까지의 거리 측정하게 된다.
우주의 크기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든 사람은 허블이 아닐까.
1923년 미국의 천문학자인 에드윈 허블은 수백만 광년 떨어진 별을 알게 되고, 우주의 팽창을 주장하게 된다.
이전에 조르쥬 리메트르는 상대성이론의 수학공식을 사용하여 우주공간 팽창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망원경을 이용해 관측으로 알아낸 학자는 허블이었다.
그렇다면 빅뱅의 진실은…….
우주의 시작과 끝은…….
인간에게 열은 얼마나 중요할까.
지구에서, 우주에서 열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열은 물질일까.
인간의 몸은 36.5도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생명자체가 위험해진다. 얼음과 얼음을 떼어내는데도 열이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물체들은 열을 빼앗거나 열을 잃거나 하며 존재하고 있는데…….
1592년 갈릴레오가 만든 최초의 온도계는 온도를 측정하는 눈금이 없었다. 1714년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유리 세공업자인 가브리엘 파렌하이트가 수은으로 채워진 눈금 있는 정밀 온도계를 발명했다.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화학 반응에서 생기는 열을 측정하기 위하여 빙열량계를 발명했다. 1782년의 일이다.
한때는 온도가 열 유체의 농도라는 학자도 있었고, 숨겨진 열이 존재한다고도 했다. 1784년 프랑스 화학자 라부아지에는 열소라는 이름을 붙이고 화학원소 목록에 넣기도 했고, 실험을 통해 열 유체의 존재를 뒤집은 학자도 있었다. 1850년대에 와서야 열의 본성을 알아냈고, 뉴턴과 보일은 열의 본질을 밝혀냈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는 세상이야기, 지구 이야기, 우주 이야기다.
과학 발견의 하이라이트를 27개의 에피소드로 엮은 위대한 과학 이야기다. 생각을 바꾼 창의적인 과학자들의 이야기다.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이야기다.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과학이지만 과학은 아직도 미지의 세계다. 언제쯤 이 세상을 다 알게 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미답의 세계가 너무 많아 인간의 호기심도 끝이 없는 것일까.